[궁금했성경] Epilogue, 곧 뵙겠습니다.
9월 12일, 1화를 시작으로 어느덧 100화까지 달려왔습니다.
애초 이 글은 출간을 목적으로 기획한 시리즈였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아마도 내년 어느 땐가는
서점에서도 뵐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땐 여기서도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된 후, 성경을 보는 관점은 물론
세상을 보는 관점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신앙의 방황이 길었던 만큼 기쁨도 컸습니다.
무엇보다 이 글을 통해 바른 성경지식과
그대로의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일차적으로 그동안 성경에 대해 스스로 궁금했던 것들을
한 번 정리하고 넘어가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맘 먹고 시리즈를 연재하기 시작한건데 100화가 되었네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재한 것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성경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지식으로 아직 창세기 1장의 혼돈, 공허, 흑암 가운데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갖기 전 제 모습을 떠올리면서 썼습니다.
사실 저도 성경이 너무 막연하게 느껴지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참목자이신 지금의 담임목사님을 통해 참 복음을 듣고,
구원의 확신을 가진 후 성경이 정말 달고 오묘하게 느껴졌습니다.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영)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전 12:7)
전도서 말씀처럼, 육신이 살아있을 때 내세를 준비해야 하기에
어떻게든 성경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풀고,
정통개혁주의 관점에서 바른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세상에 복음이 점점 희미해져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말이죠.
한편, 글을 읽으신 독자님들이 어떤 느낌으로 읽으셨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시즌 1은 이렇게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집필의지가 뿜뿜, 에너지가 있었기에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아주 잠깐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한 듯해서
잠시 pause 버튼을 누릅니다.
시즌 2에서는 지금처럼 하루 간격은 아닐 것 같고요
좀 더 여유있게 간격을 두고 릴리스할 예정입니다.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주 살짝 각론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곧 또 뵙겠습니다.
'샬롬', 평강이라는 최고의 복을 누리시는 삶 되시길 축복합니다.
허두영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