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사들의 이름을 다시 부르게 될 줄, 2024년 12월 3일 전까지는 정말 몰랐다. 이렇게 처절한 글은 정말 쓰기 싫은데. 아, 진짜 무슨 80년대냐고. 이게 실화냐고 ㅜ.ㅜ
1987년 1월 박종철 열사가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을 당하다 숨이 멈출 때
그해 6월 이한열 열사가 '박종철을 살려내라!' 외치다 최루탄에 맞아 쓰러질 때
그 옆에서 함께 울부짖은 영혼이 있었다.
5.18 광주의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
도청을 지카다 계엄군에게 사살된 윤상원 열사도 종철이 옆에서 울고 있었다.
전남대 총학생회장 박관현 열사
'5.18 진상 규명'을 외치며 단식 투쟁 하다 옥사한 박관현 열사도
한열이 옆에서 싸우고 있었다.
박관현, 윤상원, 박종철, 이한열 열사여!
이 땅을 피로 적신 독재에 맞서 청춘을 불사른 열사들이여!
국민를 향해 다시 계엄령 선포한 독재자를 벌하소서.
당신들이 흘린 피로 적은 헌법을 짓밟은 반란자들을 심판하소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외치는 국민을 지켜 주소서.
또 다른 열사의 이름을 부르지 않게
다만 곁에 있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