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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로 Apr 25. 2024

시집 '제주도 못 가본 여자' 표지 일러스트

신계숙 작가님의 신작 '제주도 못 가 본 여자' 라는 시집의 표지일러스트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시에서 느껴지는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이 녹아있는 시로 일러스트작업하면서 깊은 공감을 받은 책입니다.  작가님 책 표지와 속지 일러스트하게되어 영광이며 앞으로 더 좋은활동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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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못 가 본 여자, 삶과 시를 주고 받다』는 한 여인의 우여곡절의 삶의 이야기와 이를 투영한 49편의 시가 담긴 에세이이다. 저자는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야기를 꺼내며 같은 아픔을 갖고 사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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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희’(기쁨), ‘로’(분노), ‘애’(슬픔), ‘락’(즐거움)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익숙한 감정들을 저자는 특유의 시선으로 해석하여 따뜻한 이야기와 시로 풀어낸다. 저자의 이야기와 시를 한 편씩 읽다 보면, 어느새 상처 난 감정이 치유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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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삶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불행도 되고 행복도 된다.”라고 말한다. 삶은 열심히 살아냈을 때 자신만의 꽃을 피운다. 꽃은 아프면서 핀다. 바람 불 때 핀다. 상처 많은 꽃이 더 따뜻하다. 저자는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들꽃 향기 가득한 글 한 다발을 선물로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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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도 세월은 가고,

삶은 시가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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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핀 들꽃 같은 삶을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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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감정을 글로 기록하는 것을 넘어 이를 통해 저자는 누군가를 치유해 주고 싶어 한다. 글과 시를 통해 자신이 치유된 것처럼 많은 사람이 『제주도 못 가 본 여자, 삶과 시를 주고 받다』를 읽고 행복해지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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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삶은 제주도도 못 가 본 삶이지만, 글과 시를 쓰며 진짜 ‘나’를 찾는다. 새로운 ‘나’와의 만남은 과거의 힘들었던 순간들을 모두 치유했다. 지친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글 한 다발을 꽃다발처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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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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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살아가라고 바람이 분다

세상 사는 일은 서러운 거라며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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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뜨겁게 살아온 적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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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살아야 살아진다

뜨겁게 살아갈 때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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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시든다고 꽃이 아니랴

뜨겁게 핀 꽃은 영원히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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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롭게 살아갈 새날

뜨겁게 시작할 새날

길 위에 또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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