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세상에 없던 여행

라이킷 댓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Link and Leave Nov 08. 2021

스페인에 담긴 예술여행 이야기

바로크 미술부터 현대 미술까지, 스페인 대표 예술가

세상에 없던 여행을 보여주는 여행사, 링켄리브

예술이 가득한 스페인으로

정열의 나라, 스페인은 이탈리아, 파리와 더불어 꼭 가보고 싶은 예술의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스페인의 천제 예술가들 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들어봤을 법한 피카소나 달리, 가우디 등 많은 천재 예술가들이 스페인에 그들의 작품을 남겼답니다.

그러니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그들의 예술작품을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20세기 미술을 지배한 입체파 화가

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1881~1973)

스페인 말라가 출생이지만 프랑스와 북유럽의 미술 운동에 자극을 받아 파리에서 작품 활동을 한 피카소. 어릴 때부터 그림에 큰 재능을 보인 그는 파리에서 생활하며 고흐, 고갱, 모네 등 다양한 화풍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화려한 파리와 대비되는 가난과 질병이 가득한 어두운 모습에 힘들어하며, 사람들의 처참하고 우울한 청색 위주의 색감과 모습을 담은 ‘청색시대’ 작품들로 명성을 얻었죠. 이후 인물들을 각지게 묘사한 <아비뇽의 처녀들>로 ‘입체주의’의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피카소는 한국전쟁에서 미군이 전투기와 기관총으로 한국인을 학살한 노근리 학살에 대해 비판한 <한국에서의 학살>, 게르니카 학살사건을 고발한 <게르니카>를 발표할 만큼 사회 활동에도 관심이 많았던 예술가입니다. 또한 생전 1만 3,500여 점의 그림과 700여 점의 조각품 등을 창작한 피카소는 활동 기간 내내 구성과 공간, 그리고 기법과 색채에 중점을 두고 그림 외에도 석판화, 도자기 제작에도 도전하며 다양한 분야와 표현을 넘나드는 예술 활동을 활발히 펼쳤습니다.

<아비뇽의 처녀들>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1901221356001#c2b

<한국에서의 학살>https://www.khan.co.kr/culture/art-architecture/article/202103292021001

<우는 여인>https://www.sindohblog.com/477

<꿈>https://cm.asiae.co.kr/article/2016040810383989468

초현실적 상상력의 끝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1904~1988)

https://m.mk.co.kr/premium/life/view/2020/05/28260/

스페인 피게레스에서 태어난 달리는 아버지와 마찰이 잦아 꽤나 반항적인 청소년기를 보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마드리드의 산페르난도 미술 아카데미에서 공부했던 달리는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후 프랑스 파리에서 피카소를 만나 그의 영향으로 피카소의 화풍과 큐비즘을 <바르셀로나의 인형>, <달빛 아래의 정물화> 등의 작품으로 담아내었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과 해석>을 읽은 달리는 그 후부터 자신이 꾼 꿈과 정신의 세계에 대해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인간의 내면세계를 인정하고 분석하는 그의 초현실주의 관점에 비슷해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죠. 특히 <기억의 지속>에는 그의 초현실주의 미술 기법 중 두드러지는 ‘데페이즈망’과 ‘데포르마시옹’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페이즈망 : 원래 있어서는 안 될 곳에 물건이 덜렁 있는 것

데포르마시옹 : 작품에서 어떤 대상을 고의로 왜곡시켜 그리는 미술 기법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꿈과 무의식에 대해서 그렸다는 점에서 달리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예술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기억의 지속>http://news.imaeil.com/page/view/2018110510565829091

<바르셀로나의 인형>http://mission.bz/10278

<츄파춥스>https://cm.asiae.co.kr/article/2019060708521822003

17세기 유럽 회화의 중심 인물

디에고 벨라스케스 (Diego Velazquez, 1599~1660)

https://ko.wikipedia.org/wiki/디에고_벨라스케스

세비야에서 출생한 벨라스케스는 17세기 스페인 바로크 미술의 대표 화가라고 불리고, 펠리페 4세의 궁정 화가를 할 정도로 실력 있는 화가였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미술에 재능을 보이며 ‘프란시스코 데 에레라’의 밑에서 회화 기법, 기독교 도상학 등을 배웠습니다. 두 번째 스승으로 ‘프란시스코 파체코’를 만나 5년 동안 세비야의 화풍, 비례와 원근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벨라스케스의 대표작인 <펠리페 4세 일가(시녀들)>에서 그는 자신을 그림 속에 등장시켰는데, 이 작품에는 벨라스케스의 예술적 열망뿐 아니라 국왕의 신임을 얻고 왕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고결한 사회적 신분에 대한 열망도 함께 투영되어 있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1734년, 왕궁에 큰 화재가 나 현재까지 보존된 그의 작품은 불과 130여 점에 불과합니다.

<펠리체의 시녀들>https://blog.daum.net/cc123/119

바로크 시대에서 현대까지 활동했던 스페인 출신의 다양한 예술가의 삶과 작품들을 알아봤습니다. 활동한 시대와 생애가 각기 다를지라도 자신의 가치관과 성향, 사회에 대한 생각을 예술로 풀어내는 점이 멋있게 느껴지네요. 스페인에는 오늘 만나본 스페인 예술가들 외에도 가우디, 호안 미로, 고야 등 만나 볼 예술가들이 많답니다. 스페인 대표 미술관인 프라도 미술관에는 피카소, 디에고 벨라스케스, 프란시스코 고야 등 스페인 대표 거장들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성과 비유럽인들의 예술 작품을 연구하고 전시하여 더욱더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