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창 Dec 01. 2017

Robinhood

금융업 혁명에 도전하다

요즘은 인터넷의 뛰어난 정보력 덕에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직장인들까지 주식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접하며 관심을 키울 수 있지만 실제 투자를 하려 할땐 어떤 경로를 통해 어떻게 접근해야할지가 큰 걸림돌이다. 특히 높은 수수료가 큰 부담이 될 수있다.


수수료가 붙는 이유는 간단하다. 주식거래라는 것은 원래 상당한 전문성이 필요하고 금융인들의 손을 거쳐야한다. 그러므로 금융 기업들이 회사 운영비, 인건비 등의 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수수료를 붙인다.

그런데 이런 모든 절차를 전자화 시키고 접근성을 최대화한 스마트폰 어플이 있다. 아직 한국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선 큰 관심을 받는 로빈후드 (Robinhood)이다.

로빈후드 수수료와 주식거래 중개 기업들의 수수료 비교

로빈후드는 주식거래 절차에서 금융기관의 중재를 없애고 주식거래를 무료화하였다. 어플만 있으면 누구든 무료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초반에 로빈후드는 크라우드소싱 주식 정보 공유 앱으로 시작되었다. 이때는 로빈후드 앱을 통해 주식거래 현황과 뉴스를 보며 유저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주식투자에 대한 상담과 조언을 주고받는 서비스에 불과했다.

아마추어들이 지식을 모아 금융기관의 값비싼 정보를 대체하는 것이었다.


개인이 투자 정보를 공유하면 커뮤니티가 형성되며 유저들간에 토론이 시작되고, 동의하는 지 반대하는 지 투표를 하며 정보를 평가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로빈후드는 무료 주식거래 어플로 성장하였다. 


현재의 로빈후드는 세상이 미치는 영향력이 얼만큼 커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서비스이다.

로빈후드는 월스트리트를 민주화(democratize)시킬 것이라고 평가 받는다. 로빈후드는 대기업들과 전문가들의 필요성을 낮추고 독점이 높던 분야의 벽을 부수는 역할을 하고있다.

로빈후드같은 서비스가 한국에도 생긴다면 학생과 직장인 등 그 누구나 간편하게, 더 친근하게 주식거래를 할 수있다. 일반인들의 주식거래 참여도가 높아질 것이고 수수료가 무료화되면 소규모 투자의 가치와 실용성이 높아져 소규묘 거래량도 높아질 것이다.


로빈후드는 부자들에게서 재산을 빼앗어 가난한 자들에게 돌려주는 영국 전설속 인물이다.

로빈후드 앱도 특정 다수에게 제한되어있는 금융 분야를 대중화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자본주의의 기회를 주자는 목표를 가졌다고 한다.


로빈후드가 더욱 알려지면 비슷한 서비스의 경쟁 제품들이 출시될 것이고, 무료 수수료가 미래에 당연한 정책이 된다면 그만큼 금융업계에 타격을 줄 것이고 변화를 일으킬 것 있다. 

로빈후드는 구글벤처스, 인덱스 벤처스, 안드리센 호로위츠, 로텐버그 벤처스 등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업계의 최대 거장들의 후원을 받으며 성장하고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