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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승진 대표 Oct 30. 2020

비전과 미션 정하기

모비브아카데미 홍성태 교수님 수업 중

미션과 비전 그리고 목표. 

혹시 당신의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기억하시나요? 라고 묻는다면 대답할 수 있는 직장인이 얼마나 될까? 이전에 내가 직장생활을 할 때를 돌이켜보면 분명 신입사원교육때 뭐라고 했던것 같은데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신입사원교육하던 그 1시간 동안마저도 기억하지 못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션과 비전은 중요한 것일까? 왜 항상 브랜딩, 경영서 등등의 첫 장에 나오는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배를 제대로 만들고 싶으면, 일꾼들에게 목재를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도록 일일이 지시하거나 일감을 배분하지 마라. 대신 저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품게 하라. - 생택쥐페리-


Mission 우리가 세상에 존재해야 할 이유 -> 고객의 관점에서 Why를 점검해 본다.

Goal 계량적 목표 -> 성과점검 차원에서 구체적이며 계량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Vision 가슴을 설레게 하는 미래의 꿈 -> 비록 달성치 못할지라도 원대한 꿈을 갖고 멀리본다.


참 좋은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 적용하기는 참 어려운 말이다.

강연을 해주신 교수님께서는 이러한 개념에 대한 설정도 중요하지만 그 개념의 내재화가 핵심이라고 해주셨다. 내재화 되지 못한 개념은 쓸모없으며, 내재화 시키기 위한 방식과 노력도 꾸준히 필요하다.


수업을 들으며 우리 스타트업 만나통신사의 미션과 비전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일단 미션부터 생각해보면 


'한-중 비즈니스의 새로운 연결에 도전한다.' 가 먼저 떠올랐다. 


먼저 떠오른 생각이니 아마도 내가 무의식중에 생각하던 방향은 분명 맞을 것 같다. 만나통신사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내가 경험한 중국을 한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고, 이를 통해 한-중의 관계가 지금과는 다르게 새롭게 연결되길 바랬다. 물론 국가까지 데려와서 거창한 비전을 말하는게 과연 맞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하지만 우리 구성원들도 어느정도 나와 같은 미션에 대한 도전의식을 가지고 있는걸 보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한번 점검해보자. 고객의 관점에서 Why를 점검해보자. 한중 비즈니스의 새로운 연결. 이 문구가 고객관점에서 매력적인가. 매력적일 수 있겠다. 중국에 대한 비즈니스적인 관심은 분명 시장수요가 존재하지만 다들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로 진입장벽이 존재 한다는 뜻일 것이다. 우리는 이를 '새롭게' 연결하고 싶다. 이 새롭게 라는 단어는 여러 의미를 포함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는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싶다.

1.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2. 진정성있는 마음으로

한-중을 신뢰를 바탕으로 새롭게 연결하고자 하는 미션이 우리 만나통신사의 미션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그럼 미션은 정리를 했으니 비전을 생각해보자. 만나통신사의 비전은 무엇인가. 비전은 가슴을 설레게 하는 미래의 꿈이어야 한단다. 실리콘 벨리의 테슬라 창업주 엘론머스크는 돈을 벌기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닌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비즈니스를 한다고 말했다. 멋진 비전이지만 공감되진 않았다.  

  어떻게 하면 우리만의 비전을 새울 수 있을까? 교수님은 BHAG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게 뭔지는 수업내용이니 스킵하고 BHAG를 설정하는 4가지 방법 중 나에게는 3번째 롤 모델 설정이 가장 와닿았다. 무엇보다 기억하기 쉽고 연상하기 쉬운것 같았다. 그래야 나뿐 아니라 만나통신사 구성원들이 모두 잘 기억할게 아닌가. 

그래서 내가 생각한 우리의 비전은?!


애플처럼 혁신적이고 알리바바처럼 세상을 새롭게 연결하는 기업.


좋다. 좋은가? 내일 우리 팀원들한테 물어봐야겠다. 처음에 생각한건 미중패권전쟁속에 한국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자 였다. 만나통신사가 가고자 하는 시장은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시장이고, 그 안에서 우리의 역할을 어떻게 당당하게 만들수 있을까를 고민했었다. 그러다 위의 비전 설정 가이드를 보고,  이런 개념설정이 비전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성원들에게 잘 공감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 보았다.


만나통신사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고, 혁신해야한다. 그리고 알리바바의 마윈이 타오바오라는 플랫폼으로 온라인에서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겠다는 꿈을 품었듯이, 우리 또한 중국과 세계를 온-오프의 융합으로 새롭게 연결하고 싶다. 그래서 이것 저것을 조합해보니. 위와 같은 비전이 생겨났다.


일단 기억하기 좋다. 그리고 나의 의도와 뜻이 담겨있다. 

모비브 체크포인트 우리회사의 구성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가?! -> 물어봐야겠다.



만나통신사의 미션 : 한-중 비즈니스의 새로운 연결에 도전한다.

만나통신사의 비전 : 애플처럼 혁신적이고 알리바바처럼 세상을 새롭게 연결한다.



이상 미션과 비전에 대한 생각정리 끝.

다음시간에는 이를 우리가 내재화 하기 위해 어떻게 할 지 도전기를 기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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