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은있는걸까>
진짜
내인생 계속 이럴건가
난 언제까지 이렇게 사는거지
끝은 있을까
이해하려고 거리두려고하는데도 안볼수없으니
아니 이해할수는없어
내가 쟤가 아니니까
하지만, 계속 저러면 안되는거잖아
왜 좋아지질 않아
왜 나아지질 않아
나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돼
너무너무 답답해 미칠거같아
나는 왜
내가 이해 못하는것들을 내려놓지못하는걸까
나는 왜 잘하지도 못할 일을 시작한걸까
잘하지도 못하는걸 시작해놓고 내려놓지도못해
내려놓는거마져 못해
내가 할수있는일이 없어
내가 해결할수있는 일이 없어
진짜
정말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죽을것만같애
저런모습을 볼때마다 속이 답답하고 미칠거같아
방법을 모르겠어
난 네가 평범하기만하면돼
평범하지않을거면 나한테 미주알고주알 하지도 말아줘
그리고 내편인척하는 너
항상 이해한다고만해
이해한다고만해
이해한다는 말을 할거면 그걸 끝까지 받아줘 제발
나는 이해할수없어서 이해해보려고 하는일이 힘들어 죽을것같은데
왜 입으로는 이해한다하는거야
그런데 3분이상 대화를 안해줘
이해한다는게 뭐니
나가서는 자식걱정에 어쩔줄모르는 사람인척
집에와선 회피
입으로는 쟤 이해한대
나만쓰레기야
도와달라고하잖아 내가
내가 죽을것같다잖아
10년동안 그랬잖아
같이 키우자고했잖아
나혼자 낳은거 아니잖아
내가우겨서낳은서아니잖아
나 이렇게
언제까지살까
나 언제까지 버틸수있을까
나약한
예민한
무기력한
이해심없는
인내심, 책임감,
성질이 더러운게 아니야
참다참다참다참다참다 소리치는거야
나좀이해해달라고
나좀도와달라고
소리치는거야
———
이렇게
어느날 갑자기
심하게 미친년이 되어 울고운다
그래도 바뀌는건 없다
“내 아들은 ADH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