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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곰돌이 Oct 11. 2024

6살 아이가 본 ‘사랑‘

어제 10월 9일은,

우리 부부의 7번째 결혼기념일이었다.


공휴일이 결혼기념일이다 보니

하루종일 아이들과 함께 놀았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아이들을 재우면서,

엄마아빠 결혼기념일에 대해 알려주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물었다.


“아빠가 엄마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엄마가 아빠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


(이런 건 왜 물어보는지.. ㅋㅋ)


첫째가 잠깐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음~ 엄마가 아빠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예상을 벗어난 답변이었다.

(이건 왠지 아닌 것 같은 느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하는 말,


“오늘 엄마가 아빠를 대신해서 운전해 줬잖아요.

그래서 엄마가 아빠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하루종일 운전을 많이 한 남편을 생각해

운전교대 해주던 내 모습이

여섯 살 아이의 눈에 사랑으로 보였나 보다.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서로를 대하는

작은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눈과 마음에 담나 보다.



(무섭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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