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이 바인스 Oct 19. 2020

레트로 그루브(Retro groove)

낫 배드

나의 누아르는 영웅본색이며
나의 로맨스는 8월의 크리스마스를 기억한다.
나의 SF는 스타워즈에 머물러 있고
나의 춤은 현진영과 함께 만개했고
나의 웃음은 유머 1번지에서 완성되었다.

내가 살아갈 날 중 가장 최근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 순간.
나의 감성의 오랜 해묵음을...
낡았다 하지 말고,
유치하다 할 것도 없다.

그래 봐야
너희도 곧...
강남역 10번 출구 앞 뉴욕제과에서 데이트 약속한 걸
기억해내고 아련해질 테니까.

맞아.
그때 그랬어... 하고...

매거진의 이전글 그냥(Just because)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