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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범이 Apr 09. 2024

성장 마인드셋으로 뇌 건강까지 지켜볼까?

성장 마인드셋 :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힘

안녕하세요. 범이입니다.


한동안 글을 쓰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저는 저의 전문 분야와는 전혀 다른 분야를 공부하기도 하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앞으로 생각도 정리하고, 꾀 양질의 전문적 정보도 공유하는 글을 자주 남기도록 할게요.


종종 찾아와 주실 거죠?






성장 마인드셋?



매년 조직은 회사의 비전과 Alignment 하며 조직 비전과 목표, 세부 계획이라 부르는 전략 과제를 세우죠?

제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아, 물론!!! 그럴듯한 글쓰기의 압박에 시달리기는 하지만...... 이 시기 저는 이상한 희열감??? 같은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ENFJ거든요.


아무튼 이 비전과 목표, 계획의 달성에는 근본적으로 각 개인들의 노력이 그 밑바탕이 되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조직 목표에 기여하면서도 팀원 개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동기부여 방법은 없을까?'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유튜브에서 직장인의 동기부여라는 주제로 폭풍 검색을 하다가 저는 우연히 영상을 봤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Carol Dweck(캐럴 드웩)TED 강연 <The power of believing that you can improve>입니다. 직역하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 힘'인데 의역하면 '성장 마인드셋의 힘'입니다.


https://youtu.be/_X0mgOOSpLU?si=8tiTHiarw5Kvomj7

 


캐럴 드웩 교수는 아이들이 어려움과 도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실험했어요. 10살짜리 학생들에게 그들이 풀기에는 좀 어려운 문제를 내줬습니다. 이 질문을 받은 학생들은 극명하게 두 부류로 나뉘었는데요. 한쪽은 "나는 문제를 풀지 못했고 실패했어."라고 생각하는 쪽이었고 또 한쪽은 "나는 어려운 문제가 좋고 이게 나한테 유익했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드웩 교수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과학자들의 다른 실험을 예시로 설명하는데요. 그중 Moser, Schroder, Heeter lee와 Moran의 2011년 발표한 자료를 중요하게 다룹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실수를 직면할 때 반응되는 뇌파를 측정한 건데요. 실패했다고 단정 짓는 쪽의 경우에는 뇌의 활동이 거의 없었고 이를 Fixed Mindset(고정 마인드셋)이라 부릅니다. 반면 자신이 실수는 했지만 이를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 쪽의 뇌는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왜 실수했는지 분석하고 앞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과정에서 뇌의 운동이 자연스럽게 발현되는데 이를 그는 Growth Mindset(성장 마인드셋)이라고 정의합니다.


교수의 저서인 <마인드셋 : 스탠퍼드 인간 성장 프로젝트, 원하는 것을 얻는 태도의 힘>에서 이 두 가지를 비교한 내용을 더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단순히 과정에서의 차이뿐 아니라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그는 설명합니다.




고정 마인드셋의 사고방식 흐름

"내 지능은 고정되어 있지만 나는 똑똑해 보이고 싶어"

"도전은 좀 두려워"

"포기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

"좋은 내용이지만 부정적인 피드백이니 별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데?"

라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성공에 위기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결국 정체되고, 성취감이 낮고, 결정론적 시각에 갇혀버립니다.


성장 마인드셋의 사고방식 흐름

"내 지능은 개발될 수 있고 나는 배우는 것이 좋아"

"도전은 흥미롭지"

"장애물이야 언젠가는 지나가"

"노력은 힘들지만 완성으로 가는 과정이니까"

"부정적인 피드백이지만 내게 유용한 내용이니 고민해 보자"

라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성공에서 사례와 배울 점을 찾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주 높은 수준의 성취감을 체득하고, 결과적으로 원하는 바를 달성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물론 건강심리전문가인 Kelly McGonigal(캘리 맥고니걸)의 저서 <스트레스의 힘>에서 처럼 약간의 긴장감으로 건강한 스트레스를 활용해 원하는 바를 이루는 방식도 있지만 저는 지금 조직의 비전과 목표, 계획 달성을 위해 조직원들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Motivation을 유도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캐럴 드웩의 성장 마인드셋을 보며 "이거다!!!"를 외쳤습니다.




성장 마인드셋은 라이프 스타일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2015년 타임지의 메인 커버 디자인은 이렇습니다.


"지금 태어나는 아기는 142세까지 산다"는 헤드라인이 눈에 띄는데요. 세상에... 142세라니요.


당시 이 기사는 전 세계적으로 큰 화두가 되었었습니다. 생명공학자들을 비롯한 과학자들은 현재 인간의 기대 수명을 120세로 내다보고 있죠.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거의 확실시되는 것 같은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기대 수명은 1970년 62.3세였던 것에서 2022년 82.7세로 약 20년 정도가 늘어났습니다. 상식적으로 아시다시피 기대수명은 여자가 남자보다 긴데요. 2022년 여자의 기대수명은 85.6세로 남자의 79.9세에 비해 5.7년이나 길죠. (https://www.index.go.kr/unify/idx-info.do?idxCd=8016)


하지만 오래 산다고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겠죠? 오래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해야 하고, 그중에서도 뇌 건강이 망가진다면 육체만 살아있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근래 뇌 건강이나 심리, 뇌 과학 등의 책들을 많이 찾아보곤 합니다.


비록 회사에서의 조직은 이윤이라는 기업의 목적아래 각자의 경제적 급부를 담보로 한 사회적 집단이긴 하지만 "각자 알아서들 조직 목표에 맞게 1년 동안 업무하시기 바랍니다." 따위의 영혼은 물론 개념도 집어던진 채 팀원들에게 무책임하게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캐럴 드웩 교수의 "성장 마인드셋을 통해 나를 성장시키면서도 내 뇌 건강까지 지켜보자!"라는 주제로 팀원들과 워크숍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사람들의 반응과 만족도는 어땠을까요? 네, 아주 좋았습니다.



경력 10년 시니어

"성장 마인드셋의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평소 업무할 때 그다지 잘 적용하지 못했다. 10년이 넘어가는 지금 후배들은 나보다 더 잘하고 있고, 나는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지금이라도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성장 마인드셋으로 리마인드 시켜야 할 것 같다."



입사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입

  "회사에서 이런 건 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2년 동안 너무 나를 제한적으로 생각한 것 같아서 앞으로의 회사생활을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5년 차 미들급 팀원

"일하면서 건강이 정말 많이 나빠졌고 가끔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일하는 것인가 싶었는데 긍정적 성장 마인드셋을 통해서 뇌 건강까지 지킨다고 생각하고 내 건강 전체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오늘부터 바로 스쿼드 다시 시작했다."


현재 이분들은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성장 마인드셋을 적용할 것을 저와 약속했고 이를 잘 이행 중입니다.




성장 마인드셋 :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힘


모두가 함께 멀리, 의미 있는 전진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의 커리어는 물론 인생 전체에 있어 성장 마인드셋을 장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국 그것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될 테니까요. 그렇게 방법을 찾게 되면 내 뇌는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고 어느 순간 원하는 모습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확언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는 종종 실수를 하겠지만 내 커리어를 위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나는 성장 마인드셋으로 뇌 건강은 물론 모든 신체를 건강하게 가꿀 줄 안다

나와 내 가족은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의 재정 상태는 더 발전할 것이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나는 어제보다 더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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