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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평문 Dec 05. 2021

No32_안전을 포기하고 편리함을 택하는 사회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의 trade off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일이 허다하다.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


편리함 때문이란다.

속도를 내서 달리고 싶은 욕심.

아무데나 편하게 주차하겠다는 욕심.

안전을 포기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우리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주변의

지역주민이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등하교길에 인도를 침범해서 개구리주차 해놓은

자동차 때문에 운전자와 보행자는

시야를 방해 받는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이 죽어 나간다.

 

어느 신문에 실린 기사내용이다.

"아이들의 권리는 어른들의 편의에 언제든 제쳐도 되는 것이었나요? 원래 안전은 좀 불편하더라도, 좀 번거롭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야 하는 것들을 가리키는 말이지 않습니까?"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달라는 요구에 불편해서 안 된다는 대답을 당당하게 하다니, 이 나라의 안전 수준은 아직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인지 절망스럽습니다. 언제까지 작고 힘없는 이들의 생명은 효율과 속도 앞에 무시돼도 좋은 것으로 남아 있어야 하나요"


"만약 어린이보호구역 지정하는 데에 주차가 유일한 걸림돌이라면 하루빨리 동네에 주차장을 설치해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아동의 보행권을 지키려 애써야 하는 것이 시의 의무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 일을 해야 할 이들이 일하지 않아서 엄마들이 나섰는데, 그 앞에서도 아직 있지도 않은 민원을 앞세우다니요"


여러가지 생활밀접형 법률 중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법령이

바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령이다.

안전을 포기하고 편함을 택하는 순간,

공동체의 신뢰는 무너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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