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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한얼 Haneol Park Nov 22. 2024

한때는 큰 꿈을 꿨었지

오늘의 생각 #111



저 멀리,

도시의 불빛은 오늘도 반짝이네

나도 한때는 큰 꿈을 꿨었지

하지만 난 이제 투명해

나는 날,

나는 날 볼 수 없어

그 사실이 자유로와

나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서


이제 난 알아

꿈은 가진 자들의 놀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척박한 현실이

얼마나 명료하고 아름다운지

깨끗한 강물을 입안에 머금은듯해


이건 누구도 깰 수 없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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