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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무엇인가 팔고 있다 - 첫 번째

우리 모두 무엇인가 팔고 있다.
당장 현금다발을 받고 물건을 건네는 것만이 파는 것이 아니다.





골리앗과 다윗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좋은 스토리가 되듯이, 60kg 체급이 90kg 체급을 이길 확률이 0에 수렴하듯이 피지컬이 약한 사람은 강한 사람을 이길 가능성이 통계적으로 낮을 것이다.

특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어떻게 사람들 관심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은 좋다. 계속해서 리서치하고 아카이빙하고 테스트해보며 내공을 쌓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을 놓치면 안 된다.


스포츠는 공평성?을 위해서 체급별로 경기를 진행하지만, 사업 군은 딱히 그런 게 없다. 무체급 종합 격투기 같은 것이다. 이런 경기에서는 체급을 높이는 게 일단 유리할 수밖에 없다. 

나는 60kg 체급일까? 90kg 체급일까? 체급을 키우려는데 관심은 없고 기술과 요령을 생각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는 않은 걸까?


뭐 특별한 게 있나요?

사실 별게 없다. 정말 다 비슷비슷하다. 스타벅스가 뭐 하나 대단한 전에 없던 독특한 것을 만들어서 장사가 잘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보통사람들이 일상에서 보통 먹고사는 것도 사실 뭐 굉장히 특별한 게 있던가?

그 별다른 차이 없는 수많은 것들 중에 미묘한 '엣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계속하다 보니 기회를 얻고 주목받는다. 

스타벅스는 굉장히 오래된 회사다. 검색해보니 1971년에 설립되었다고 나온다.


'지속성'

 투자를 하든, 어떤 일을 하든 참 중요한 키워드인 것 같다.

계속하는 것. 오래 하는 것.


이왕이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일회성 < 지속성

하나를 잘하는 것 < 종합적으로 탄탄한 것

단기적 욕심 < 장기적 진행

돈이 되는 것에 주목 <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에 주목.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가치에 주목


현금흐름

이것은 굉장히 얄팍한 지식과 경험에서 바라본 예측이지만,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면 결국 현금 흐름으로 수렴할 것 같다.

결국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적고 사람들과 함께해야 하는데, 그 말은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얼마만큼 어디에 투자를 하고 어떤 결과를 얻어 현금흐름, 전달 가치를 확장할 수 있느냐의 게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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