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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루즈 Oct 18. 2020

절대 실패 안 하는 방법

인생에도 적용되는 애자일 & 스크럼

이미 수많은 비슷한 제목에 당했을 텐데도 포기하지 않고 이 글을 클릭한 당신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 

당신은 절대 실패 안 하는 방법을 찾는 것에 또 실패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난다면 당신은 실패하지 않는 방법이 아닌 실패하고 빨리 개선하는 방법에 더 집중할지도 모른다.


신선했던 오늘의 발견이 내일은 한 뭉텅이의 정보 중 하나가 되는 게 요즘 세상이다.

완벽하고 영구적인 완성품은 이런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항상 개선해야 할 점이나 혁신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해서 수정하고 다시 세상에 내놓아야 한다.

그 과정에는 크든 작든 실패가 포함되어 있다.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자주 쓰는 애자일 & 스크럼 방법론이 있다.

막연하게 큰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는 걸 작게 쪼개어 개발하고 빨리 수정하는 일을 반복하는 방식인데 나는 이 애자일 마인드셋을 나의 일상에도 항상 적용하는 편이다.

일단 해보고 빨리 실패하고, 배워서, 개선한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


실패를 맛보는 건 쓰다. 결코 달콤하지 않다.

그러나 어차피 실패를 해야 한다면 최대한 빨리 가장 적은 리스크를 가지고 실패한 후 그 상황을 성공으로 역전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이 무엇인 지 연구해야 한다.


실패를 하고 싶지 않아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미루다가 아주 나중에서야 끝내고

실패하는 게 두려워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끼고 마무리한 일을 오히려 망쳐 본 경험이 있다면 

오늘 당장 하고 있는 작은 것 만이라도 실패해보는 게 어떨까? 


실패해도 됩니다. 개선하면 됩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글처럼 말이다.


아 물론, 3백만 원을 3억으로 기입하는 등 아찔한 숫자 실수는 애자일이 해결해 주지는 못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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