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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개같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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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라 Nov 14. 2024

경영일기, 채무 공증 받았어요.

남의 돈 받기 힘들다, 아 개념없는 사람들

개발 외주 결과물을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 그리고 돈도 못 돌려 받았다.


무역솔루션을 개발한지 어언 2년째 성장과 다음 스탭에 필요한 작업이라 협력사를 매번 고민하며 신중하게 협력해왔지만, 매번 결과가 처참했다.


1차 개발은 중국 개발사와

*우리회사는 중국, 한국에 나눠져 있다.

2차 개발은 한국 개발사와 (망함)

일정 미준수는 기본, 결과물 공유도 못받아 원래 런칭일정인 웹사이트도...


중국에서도 법무법인 통해 계약미이행 위약금을 돌려받게 되고, 한국에서도 그러한 상황이었으나 개발기한을 안지키듯이 위약금 반환일정을 매일 하루씩 늦췄다.


심지어, 먼저 연락안하면 알림을 준적도 없다.

일말의 지연, 채무 등 죄책감이 없다.. 개념도 없다.


괘씸죄까지 더해져가고, 차는 왜 포르쉐를 타면서 돈은 안보내는지..(어이가 아직도 없다.) 이유도 많았다. 돈이 없어서...아직 대금을 못받아서 등 경찰서 접수하러 간다고 하면 그때서야 뽀르르 와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기한미루기를 반복하다 인내심에 한계가 다다랐다.

“공증하시죠”


공증 하루 전, 안올까봐 연락했더니 하는 말이 일정 바꿔달라고 한다. 시간 맞춰 안오면 그냥 경찰서에서 보자고했다. 그제서야 “내일 뵙겠습니다.” 최근 내 시간을 가장 헛되게 쓰게한 탑 인물이다.


아침 10시 공증사무실로 갔다. 채무공증은 서류를 가면 사무소에서 작성해준다. 준비물만 챙겨가면 된다.


법인은 법인인감, 인감증명서가 필수

개인은 신분증과 개인인감이 필수다.


서류를 작성하니, 공증인이 주요내용을 읊어주고 동의하면 절차가 끝난다. 30분 내외로 끝났다.


공증은 발급일로부터 8일 뒤, 법적효력이 발생한다. 이미 채무 기한이 지났지만 시간과 약속 개념없는 사람의 법적기한을 위해 공증을 했고 8일 뒤 반환이 없을시 법적절차 진행을 할 예정이다.


채무이행기간은 기다려줄 수 있지만 태도는 참아줄 수가 없었다. 기본적인 예의도 피해를 준 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도 없는 것을보며 나도 일말의 배려가 아닌 명확함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돈을 돌려주려면 다른 회사의 착수금, 중도금을 받아야 돌려줄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신종 돌려막기가 아닌가.. 남의 돈 귀한줄 모르면서 사업하고 돈관리 안되는 회사와 엮이고 자금 흐름 같이 타면서, 더욱 협업을 어떤 이와 하는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크게 느꼈다.


급해보이는 사람과 일할 땐 조심하자

사업초기 좋은 차부터 뽑는 사람 조심하자..

일의 절차를 모르는 사람과 일하지 말자..


지금 생각해보면 항상 이렇게 돌려막기로 다른 회사 개발금 돌려주고 착수금 받고 돌려주고를 반복해서 내게도 착수금을 빨리 달라고 제촉한듯하다..


이상하다 싶을 때는 투 ㅣ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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