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언 반스는 삼년에 걸친 사전 편집일이 너무나 지겨워서 데뷔작 메트로랜드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2011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The Sense of an Ending)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보아는 사촌 오빠 오디션을 따라가는김에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빠는 떨어지고 보아가 합격해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때 보아의 나이 만 13살이었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대학 입시에서 법대를 포기하고 안전하게 서울대를 가느냐의 갈림길에서 고민없이 서울대 미학과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 후 미학과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중학교 때부터 해왔던 음악은 뒷전으로 밀렸고 음악을 직업으로 하겠다는 생각은 완전히 잊게 됐다고 한다. 그는 어떻게 음악 프로듀서가 됐는지 본인 또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를 보면 겉으로 봤을 때 의미심장하게 여겨졌던 선택이 실은 본인에게는 별 다른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중요한 건 그 선택 이후 그들의 꾸준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