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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루루루 Dec 18. 2020

꿈은 없고 그냥 했어요.

줄리언 반스는 삼년에 걸친 사전 편집일이 너무나 지겨워서 데뷔작 메트로랜드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2011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The Sense of an Ending)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보아는 사촌 오빠 오디션을 따라가는김에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빠는 떨어지고 보아가 합격해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때 보아의 나이 만 13살이었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대학 입시에서 법대를 포기하고 안전하게 서울대를 가느냐의 갈림길에서 고민없이 서울대 미학과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 후 미학과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중학교 때부터 해왔던 음악은 뒷전으로 밀렸고 음악을 직업으로 하겠다는 생각은 완전히 잊게 됐다고 한다. 그는 어떻게 음악 프로듀서가 됐는지 본인 또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를 보면 겉으로 봤을 때 의미심장하게 여겨졌던 선택이 실은 본인에게는 별 다른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중요한 건 그 선택 이후 그들의 꾸준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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