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바꿨어요!
출퇴근 거리가 너무 멀어 고민하던 중 엄청난 세일을 통해 전기차를 ㅎㅎㅎㅎ 그동안 잘 타던 내연기관차를 정리했습니다!
전기차 좋아요!
그것도 정말 좋아요!
3월 7일 국산 AWD 전기차를 받았어요!
‘무명씨’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이전 친구는 ‘베르’였어요!
지금까지 3000km 좀 넘게 탔네요!
처음에는 전비 주행을 해보려고 난방 껐는데... 무명씨는 찬바람이 너무 잘 들어와서 ㅎ 난방 빵빵하게 하고 다녔어요!(엔진이 없어서 그런다네요 ㅎ)
지금은 에어컨 빵빵 ㅎㅎㅎ
하나의 발판으로만 달려요! 외국 전기차는 어떤지 모르지만 적절한 느낌의 멈춤이 마음에 듭니다.
달리는 자세는 많이 힘주고 달리기와 중간힘, 적당한 힘이 있어요. 많이 힘주고 달리면 너무 앞장서 나가 무섭네요! 그래서 힘 빼고 달립니다!
정말 최고라 생각한 이 무명씨의 장점은 언덕 달리기예요!!!
안반데기 올라가는데 지치지 않고 평지처럼 달립니다!
강릉에서 오대산까지 달렸어요! 일부러 꼬불꼬불 길로 달렸어요! 외국에서 온 비싼 애들과 우리나라 비싼 네바퀴 굴림애들이 힘들어할 때 무명씨는 땀 한 방울 안 흘리고 앞질러 달렸어요! 최고였습니다!(전에 몰던 베르는 헉헉대며 힘들어했는데 얘는 평지 달리듯이 가네요 ㅎㅎㅎ)
무명씨랑 잠도 자 봤어요! 불편해도 그럭저럭 잘 수 있더라고요! 밤새 무명씨가 따스한 바람과 엉뜨로 등짝을 데워줘서 눈 덮인 안반데기에서 별 보며 잘 수 있었어요!
딱 한 달 새 친구 무명씨와의 만남이었습니다. 잘 부탁해!!!!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유지비가 엄청 엄청 엄청 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