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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less Jesus

by 아우야요

어느 날 아버지께서 날 보러 오셔서 박물관 옥상 공원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공원 벤치에 여느 노숙자와 함께 누워계신 예수님을 보고 아버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저분께 매일 출근할 때마다 가서 잘 돌봐드리라고....

항상 박물관 옥상 공원에 올라간다. 비 오는 모습도 해가 쨍쨍한 모습도 아름다운 공원 벤치에 누워계신 예수님을 보고 난 매일 손을 얹고 짧은 소망을 이야기한다. 가끔 다른 노숙자분들께 해코지를 당하시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이 발 옆의 의자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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