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먹고살기 위한 다각적 노력
지난번 글에서 다짐했던 것처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첫 영상을 업로드 한 지 한 달 하고 일주일이 지났고, 그동안 짧은 영상을 제외하고, 나름 공들여 만든 긴 영상은 두어 편 정도 업로드 할 수 있었다. 오늘부로 구독자는 105명이 되었다. 아마 인스타그램과 지인들에게 홍보해서 모은 구독자가 절반이 넘을 것이다.
이미지가 필요 없는 글과는 달리, 영상은 아무래도 한 번 더 그림을 입히다 보니 공이 두 세 배는 더 든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브런치에 줄글을 쓰는 것보다는 재밌다고 느끼고 있다. 방송을 했기 때문일까,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 글은 쓰기가 쉽지 않다. 역시 방송을 했기 때문인지 기준점이 높아져서, 내가 낼 수 없는 편집 퀄리티에 집착을 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고,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하는 것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니 앞으로도 적당한 선에서 잘 포기해 보기로 한다.
유튜브에선 책이나 직접 쓴 에세이를 낭독하고, 타자기로 필사하며, 아날로그 취미 생활과 제주살이, 고양이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다. 브런치와는 소원해질 수 있으나, 브런치의 글들 중 영상화 가능한 것들이 꽤 있어서 자주 들락거릴 것이다.
관심 있으시다면, 한 번쯤 들러주시길.
https://youtu.be/-A7pcOlFN04?si=kv2pKtrJZT4prrj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