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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빠니 강 Dec 03. 2019

유럽에서의 한국 대기업 퇴사 그리고..

나는 유럽에서 인터내셔널 스타트업에 이직할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에서 교환학생으로 1년 그리고 무역협회 해외 인턴십으로 미국에서 지낸 후, 나는 슬로바키아에 있는 한국 대기업에 sales 및 marketing role로 신입으로 입사하게 되었다.

하지만 entreprenuership 이라든지,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아서 6년 동안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유럽 영주권을 받은 후에는 꼭 한번쯤 살아보길 원했던 스페인으로 둥지를 바꾸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우연한 기회에 바로 일을 하게 되어 한국 화장품을 유럽 내에 판매하는 이커머스 회사에서 K-beauty 전도사로 잠시 일을 했지만, 조금 더 disruptive business, innovative, business transformation 가 기반이 된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고 싶어서 그만두고 현재는 카탈루냐 공대에서 IT project and quality management 수업을 듣고 있다.


Exponential growth를 꿈꾸면서, 디지털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데이터 사이언스 등등 수업을 온라인으로 추가로 듣고 있다. IT와 technology는 문과생으로서 전혀 멀다고 생각했고, 나에게 범접하지도 못할 어떤 하나의 area라고 생각했다. 허나, 하나씩 수업을 듣다보니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었고 하다보니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엄청나다. 그리고 6년간 대기업에서 항상 비슷하게 돌아가는 사이클에서 벗어나, 시시각각 변하고,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산업군으로 들어가려한다.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나를 믿고 해보려고 한다.

언어와 산업군의 변경 이 두가지를 해내야하는 상황인데 조급해하지 않고 최대한 하루하루를 즐기면서 충만하게 보내고 싶다. 어떤 미래의 불확실함이 두려움이 아니라 기대감을 주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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