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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가 푹 빠진 호주 Dec 07. 2017

나만 알고 싶던 곳, 서호주

꽃청춘 위너편에 소개된, 요즘 핫한 여행지

35억 년 지구를 만나볼 수 있는 아웃백부터, 아름다운 해변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 쿼카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로트네스트 섬도 근처에 있고, 도심 속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너무나 부러운 멋진 공원까지 가지고 있는, 나만 알았으면 좋겠다 싶었던 이곳. 서/호/주/ 


최근 신서유기 외전으로 방송된 ‘꽃보다 청춘 위너'편에서 방영된 여행지가 바로, 호주 대륙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호주에서 가장 큰 주, 서호주입니다.


이렇게 넓은 서호주, 놓치면 안 될 것들만 쏙! 쏙! 소개해 봅니다. 

서호주 여행의 시작인  서호주의 주도 '퍼스'에서 시작합니다.


1. 킹스파크

킹스파크에서 내려다 본 퍼스  @이두용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심 공원은 어디일까요? 뉴욕의 센트럴 파크보다 더 큰 퍼스의 공원인 킹스 파크는 퍼스 시민들의 휴식처로서 곳곳의 잔디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과 가족들과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퍼스 시내와 도시를 휘감아 흐르는 스완강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밥 나무를 포함해 1,700만 종의 꽃과 식물이 살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 10시, 12시 및 2시에는 무료 워킹 가이드 투어가 진행되며, 여름인 12월~3월 사이에는 야외공원, 영화상영도 펼쳐집니다. 공원은 24시간 개방됩니다.

1) 교통편
버스 935 
(퍼스 CBD에서 오는 경우, St GeorgesTerrace에서 탑승 후 Fraser Avenue Precinc에서 하차)
- 택시: 퍼스 CBD에서 출발할 경우 약 10~14달러, 10분 정도 소요 (택시비 계산하기)   
- 주차비 무료
2) 운영시간: 연중 24시간 개방
https://www.bgpa.wa.gov.au/kings-park


2. 프리맨틀

프리맨틀은 퍼스 시내에서 차로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항구 도시로, 현지인들에게는 ‘프레오_Freo’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초기에 형성된 도시라 오래된 건물과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1) 리틀크리에이처 양조장

서호주에서 가장 핫한 장소로 꼽히는 이 곳은 과거에는 악어 농장이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거대한 창고 같은 건물을 양조장과 펍으로 개조하여 리틀 크리에이처 양조장이 되었습니다.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양조장과 펍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직접 만든 맥주와 현지의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피시 앤 칩스를 같이 맛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건 없겠죠? www.littlecreatures.com.au


2) 카푸치노 거리

호주에는 스타벅스가 없다? 있긴 하지만 찾기 쉽지 않습니다. 호주에서는 아메리카노 대신 롱블랙, 라때 대신 플랫 화이트 등 유니크한 커피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프랜차이즈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호주식 커피를 느끼고 싶다면 바로 여기, 프리맨틀의 카푸치노 거리(Cappuccino Strip)를 꼭 와보셔야 합니다. 마치 유럽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커피 거리는 바로 프리맨틀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거리 이름에 맞게 유럽 스타일의 커피와 펍, 나이트클럽, 호텔, 시장과 광장 등이 들어서 있으며,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웨딩 사진 촬영지로도 손꼽힌다고 하네요. 서호주에서 유일하게 프랜차이즈로 성공한 현지 브랜드 돔카페에 들러서 호주식 커피를 맛보는 건 어떨까요?
https://www.domecoffees.com/ 


3프리맨틀 마켓 (Fremantle Market)

1897년에 지어진 프리맨틀 마켓은 기대 이상으로 흥미진진함이 넘치는 곳입니다. 마켓 안에는 약 150여 개의 상점에서는 과일, 꿀, 채소, 기념품 등 다양한 물건들이 넘치고, 시간대별로 광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하네요. 금~일요일 오전 8시 ~ 오후 8시에만 운영됩니다. 

www.fremantlemarkets.com.au


3.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 SNS 셀피 스타인 쿼카를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퍼스에서 1시간가량 떨어진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입니다. 모든 자동차가 금지되고 오직 자전거만 가능한 이 섬은 호주에서 유일하게 서식하는 귀여운 동물 쿼카를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일반 자동차를 금지할 만큼 환경보호에 신경 쓰고 있기 때문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섬 주변의 60여 개가 넘는 에메랄드빛 해변에서는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낚시, 카누, 스카이다이빙, 카누, 트레킹도 즐길 수 있으며 거대한 고래들을 만날 수 있는 고래 관광도 가능합니다. 일반차는 허용이 안되지만, 섬을 순환하는 친환경 순환버스, 전기로 이용되는 세그웨이 등은 이용이 가능하고, 또 위너처럼 자전거를 이용해 섬을 여유롭게 둘러보며 투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1) 추천 액티비티
꽃보다 청춘 위너 편에서 위너는 스카이 다이빙에 도전했는데요! 섬 위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광경 보셨나요? 약 15,000피트 높이에서 뛰어내는 66초의 스릴과 밑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대자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높이별, 요일별 가격 변동 있으며, 15,000 피트는 약 $499입니다. 

https://skydivegeronimo.com.au/

2)로트네스 아일랜드 가는 방법

로트네스트 익스프레스_RottnestExpress
프리맨틀 선착장에서 약 30분 소요되고 퍼스 도심에서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섬 입장료 포함 요금: 성인 $60/ 어린이 $27.5/ 가족 $148.5 (요일별 요금 상이)
www.rottnestexpress.com.au


꽃보다 청춘 위너 편에서는 서호주의 주도인 퍼스 외에도 다양한 주변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서핑, 고래 관찰, 와이너리가 있는 마가렛 리버 및 화성에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이국적인 피너클스까지, 다양한 서호주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잊지 못할 캠핑카 여행은 어떠실까요?


1. 마가렛 리버

마가렛리버의 아름다운 해변에 자리한 버셀톤 제티   @이두용

호주 최고의 프리미엄 와인 생산지로 알려진 마가렛 리버는 퍼스에서 차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한 지역으로, 면적은 서울의 4 배이지만 인구는 12,000명밖에 안 되는 한적한 곳입니다.

와이너리뿐만 아니라 영화 '폭풍 속으로'이 배 경이된 서핑 장소로 유명한 아름다운 해변들을 볼 수 있으며, 6월에서 11월 사이에는 이주하는 고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아름다운 인도양 바다의 광경을 바라보며 서핑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쏟아지는 별들로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서호주의 명소 중 하나입니다.


1) 서핑

마가렛 리버에 위치한 해변들은 파도가 세서 서핑 포인트로도 유명합니다. 서핑 대회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위너처럼 서핑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분들도 간단한 강의와 실습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답니다. 모든 장비도 제공되니 서핑의 성지인 마가렛 리버에서 경험해보세요!

소요시간: 약 2시간


2) 고래 관찰 투어 

약 35,000여 마리의 고래가 남극에서 따뜻한 해수면을 찾아 서호주로 이동하는데요, 바로 마가렛 리버에서 6월에서 12월 사이 이동하는 고래들을 볼 수 있습니다. 험백, 밍크, 블루고래 등을 티비 속이 아닌 바로 옆에서 생생하게 만나보세요!

소요시간: 2시간 30분/ 시기: 9월 ~ 12월
출발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2시
가격: 어른 $90 / 아동 $50 


2. 피너클스

화성에 간다면 이런 느낌일까? 마치 우주의 어느 행성에 온 듯한 이국적인 모습을 가진 피너클스(Pinnacles)가 있는 남붕 국립공원(Nambung National Park)은 퍼스에서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아웃백입니다. 퍼스에서 북쪽으로 약 4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 곳은 만만치 않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서호주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약 만 5천 개 이상의 석회암 기둥들이 있다고 합니다. 피너클스는 원주민 언어로 '바람이 부는 강'이란 뜻으로, 사막 끝으로 멀리 바다가 있어 석회암 기둥들이 더 웅장한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광대하지만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 전용 도로가 있어서 더 편하게 깊숙이 피너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1) 추천 숙소
퍼스에서 왕복이 부담스럽다면, 근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랍스터 롯지(Lobster Lodge)는 기숙사 형식 방부터 방 3개짜리 아파트 형식의 방을 제공하며, 퍼스까지 왕복할 필요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6인실 $35부터 www.lobsterlodge.com.au


2) 데이 투어
퍼스에서 피너클스, 마가렛 리버, 몽키 마이어 등 저렴하고 다양한 데이투어 혹은 멀티 데이투어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오지 원더러스(AussieWanderers)는 위너가 갔었던 것처럼 퍼스에서 피너클스까지 데이투어를 운영합니다. 

퍼스출발: 화, 수, 목, 토 오전 7시 / 퍼스도착: 오후 6시 30분

가격: 어른 $150 / 아동 $100 (만 3세~6세)

포함내역: 와일드라이프 파크 & 국립공원 입장료, 모닝티, 점심, 왕복 버스, 샌드보드, 가이드 투어
www.aussiewanderer.com.au


방송에 나온 서호주가 전부라고 생각하시면 아니됩니다. 

면적만큼이나 다양하고, 신비롭고, 흥미로운 곳이 바로 서호주니까요. 몇 곳만 사진으로 소개해 볼게요. 

유칼리투스 숲에 둘러싸여 푸른 바다와 더 대비를 이루는 핑크 호수, 레이크 힐러
케이블 비치에서 낙타타면서 일몰 즐기기
자연의 조각품 벙글벙글 
캥거루와 친구될 수 있는 바닷가
27억년 전 완성된 거대한 화강암의 경사 , 웨이브락


서해안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꼽히는 케이프르그랜드 국립공원    @Aeyung photography.


피너클스 밤하늘의 은하수   @서호주관광청



한 번으로는 다 볼 수 없는 거대하고도 신비한 땅, 서호주. 직접와서 그 매력을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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