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상어?
인도양과 마주한 서호주의 코랄코스트 지역은 계절별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합니다. 퍼스에서 3시간 정도 차로 올라가다 보면, 15,000개의 석회암이 마치 지구가 아닌 듯한 광경을 만들어 낸 피너클스와 마주하게 됩니다. 운이 좋다면 이곳을 꽉 채운 야생 에뮤 가족들을 만나 볼 수 있을지도 모르고, 날씨가 좋다면 밤하늘의 멋진 은하수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여행기간이 9~11월이라면 운 좋게도 난생처음 보는 꽃부터 온갖 종류의 야생화가 끝없이 펼쳐진 야생화 축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야생 돌고래의 천국 몽키마이어도 들러 보시고,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 고래 상어와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닝갈루 리프까지 올라가 보세요.
몸집은 거대하지만 유순한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곳으로 마음이 더 설레는 이곳은, 닝갈루 해양공원(Ningaloo Marine Park). 이 아름다운 고래 상어와 함께 수영하면서 햇빛에 반짝이는 상어의 반점 피부까지도 가까이에서 보는 경험은 분명 평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닝갈루는 매년 4월부터 7월까지 많은 수의 고래 상어가 육지 아주 가까이 놀러 오는 장소이고, 주변에는 500여 종의 열대어가 살고 있답니다. 닝갈루 해양공원은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장소로서 서호주 해안선의 중간쯤에 위치합니다. 수정같이 맑은 물의 이 항구는 260km(162마일) 길이의 산호초로 형성된 세계 최대 거초로서 거북이, 열대어, 쥐가오리, 혹등고래, 진귀한 고래 상어 등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닝갈루 리프에서만 이 희귀한 동물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