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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리스코딩 elice Sep 08. 2020

2천명이 참여한 전사 DT교육, 어떻게 가능했을까?

SK네트웍스 역량개발팀 박귀애 매니저 인터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이 경영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많은 기업에서 교육 담당자분들의 고민도 깊어졌는데요. 2019년 DT교육을 누구보다 빠르게 전사 필수 교육으로 실시한 사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SK네트웍스는 무려 65년의 역사를 가진 오래된 기업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한국의 산업 발전과 함께 하면서 직물 회사에서 무역 상사로, 또 정보통신 단말기와 석유 제품 유통기업으로 사업 구조에 변화를 만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렌터카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사업과 주방 가전, 환경 가전 렌탈 사업으로까지 사업 구조를 끊임없이 재편했습니다.


빠른 변화를 겪어온만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누구보다 빠르게 2017년부터 도입해 사내 포럼, 워크샵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오다가 2019년에는 무려 2,000명이 넘는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9개월에 걸쳐 전사 DT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그 거대한 교육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던 SK네트웍스 역량개발팀 박귀애 매니저님을 엘리스에서 만나봤습니다. 


DT교육에서 배운 걸 토대로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자는 조직 분위기가 생겨났어요. 물론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구요.



Q. 무려 2천명이 참여한 전사 DT교육을 진행하셨는데, 처음에 어떻게 기획하신건가요?  

처음에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을 실시하라는 경영진 결정에 교육 담당자인 제가 직접 파이썬, 통계 교육을 받아봤고, 전사 교육을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고민해봤어요. 이전까지는 데이터 분석 교육을 한다하면 대부분 타사의 사례 위주로 교육을 하고 끝냈는데, 그렇게 해서는 남는게 없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코딩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A, B, C 기초부터 하나씩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결정했죠.


Q.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됐나요?


우선 2천명이 넘는 인원들이 교육을 받으려면 온라인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직접 교육도 받아보고 여기저기 수소문도 많이 했는데, 카이스트 출신 직원이 '엘리스'를 추천해줬어요. 다른 대안들에 비해서 엘리스는 온라인에서 실습 중심으로 코딩 교육이 진행된다는게 가장 좋았고, 1:1 튜터링도 지원이 돼서 IT관련 백그라운드가 없는 대다수의 구성원들도 잘 따라갈 수 있겠다 싶었죠. 
물론 저희 회사에 맞게 엘리스에서 커리큘럼도 잘 짜주셨고, 운영할 때 9개월 동안 정말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래서 엘리스 담당자분이랑 엄청 친해졌어요. (웃음)      


Q. 교육 성과는 어땠나요?


일단 Hello, python! 정도는 다들 할 수 있게 됐죠. 그러니 '우리는 IT기업이 아니지만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안다'는 것에서 오는 구성원들 사이의 분위기 전환이 있었어요. 그리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기존에 활용하던 지식이나 툴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DT교육에서 배운 걸 토대로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자 하는 조직 분위기가 생겨났어요. 물론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구요.



Q. 어떤 가시적인 성과였나요?


렌터카 사업부서에서 영업과 기획을 담당하던 직원이 문과 출신이라 코딩이 처음이었는데, DT교육을 받고 IT개발부서 도움 없이 직접 사내 데이터로 렌터카 사고 빈발 지점을 지도화하는 솔루션을 만들어서 고객에게 제공했던 사례가 있었어요. 배운 것을 바로 실제 업무에 적용한거죠. 
이런 사례들이 생기니까 사내에 데이터 분석을 전담하는 <BM혁신추진단> 이라는 부서도 신설돼서 DT교육을 우수하게 마친 구성원들이 배치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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