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인간인 우리가 지구의 주인인가, 우린 지구의 세입자일 뿐이다. 세입자일 뿐인데 왜 다른 생명체와 함께 살아가려 하지 않는가. 인류가 자연에 행하는 범죄인 것이다.
- tvn 알쓸범잡 4화 중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말이었다. 그렇다. 난 너무 당연하게도 인간이 생태계 그리고 먹이사슬의 최강자이고, 지구는 인간이 하기 나름의 소유물이라고 생각을 해왔었다. 과연 우리가 지구의 주인인가, 정곡이 찔린 기분이었다.
온갖 발전과 부흥이 자연과 지구를 망치고 있었고, 우리는 이 사실을 방관하고 모르는 체 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인정하기 싫지만 인간은 무엇보다 이기적인 존재임이 분명하다. 세입자임에도 불구하고 양심도 없고 뻔뻔한 자세로 무시를 일삼는 그런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