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정명이가 오는 게 좋아?
응 좋아.
오늘 엄마의 첫 한마디.
학원에서 돌아오자 영단어 시험지를 흔드는 정명이가 이렇게 말했다.
고모 신중하게 보세요.
그리고는 황급히 응가를 하러 들어갔다. 하하하하하하하!
안데르센이 되고 싶어요. 달이 들려주는 이웃 나라 사람들 이야기를 전하고 마침내는 일본사람에 대한 자신의 이중적인 태도, 아니 다중적인 태도를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