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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대유감 Jul 10. 2020

하루 한 줄

2020. 07. 10

<슬픔의 연대기>


슬퍼질 때가 있다. 

슬픔이 차오르면 

내가 안쓰러워질 때가 있다. 

내가 불쌍해질 때가 있다. 


시간이 흐르고 슬픔이 지나고 나면

내 주위에 나보다 더 슬퍼하는 누군가가 있다. 


나의 슬픔에 가려져 있던 

너의 슬픔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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