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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유감
Jul 10. 2020
하루 한 줄
2020. 07. 10
<망각과 기억>
망각은 신의 축복이다
기억은 신의 저주이다
저주받은 기억이 시간과 만나 흐려진다
저주받은 기억이 1달, 1년, 10년이 지나도 또렷하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 기억은 저주받기 전에도 끔찍했던가.
오늘처럼 비가 오면
망각은 신의 저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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