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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쓸모 Nov 22. 2024

관계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관계를 시작하기 어려운 이유

2024년 7월 29일


지희야, 네가 존경심을 느끼는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읽으면서 나도 많은 공감을 했어. 특히, 자기 일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배움을 멈추지 않으며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 나도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이런 사람들은 정말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들이지.


나는 사람을 존경하는 마음이 생길 때가 여러 가지 있어. 그리고 그 존경심이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비롯된다는 것도 공감해. 나 역시 직급에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들에게 존경심을 느낀 적이 많아. 몇 가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볼게.


첫째,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지키며 일하는 사람을 존경해. 이런 사람들은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믿는 바를 지키려고 노력해. 예전에 함께 일했던 한 동료는 항상 자신의 윤리적 기준을 지키며 일했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았어. 이런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돼.


둘째,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사람을 존경해. 네가 언급한 겸손함과 피드백 수용력과도 관련이 있어. 특히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이런 자세를 가질 때, 팀 전체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돼. 내가 존경하는 한 동료는 항상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결정을 내릴 때 그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어. 이런 리더는 팀원들이 자신을 믿고 따르게 만들지.


셋째,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사람을 존경해. 이런 사람들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해. 예전에 함께 일했던 한 동료는 항상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아무리 힘든 프로젝트를 진행하더라도 힘을 내서 일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 이런 사람들과 함께 일할 때는 어려움을 극복할 힘이 생기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일은 정말 어렵고 복잡한 것 같아. 그래서 나는 되도록 내가 존중할 수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려 노력해. 다양한 이유로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지 못할 상황에서도 상대의 판단과 행동을 존중할 수 있다면, 다시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야. 사람 관계의 끝은 죽음이 아니고선 대부분 실망과 후회로 끝나는 것 같아. 관계를 끝맺는 일은 전혀 아름다울 수 없어. 그래서 오히려 이전보다 쉽게 관계를 맺기 어려운 것 같아.


지희야, 네가 부산에서 즐겁게 지내고 돌아오길 바라. 바닷바람을 가득 실어 보내줄 다음 편지도 기다릴게. 나도 네가 보내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서 이번 주를 힘차게 보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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