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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Mar 11. 2024

[스얼레터#407] <파묘>와 <듄: 파트2>의 공통점

2024.3.11. 스얼레터 #407

출처: 다음 영화


여러분은 운명을 믿으시나요? 운명이 정해져 있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최근 재미있게 본 영화 <파묘>와 <듄: 파트 2> 모두 운명에 관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묘>는 풍수지리와 무속으로, <듄>은 종교적인 예언으로 누군가의 운명을 바꾸거나 그 운명에 순응시키려고 하죠.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운명이란 말은 결과가 이미 정해져 있다는 뉘앙스로 쓰입니다. 영화와 드라마 제목이기도 한 ‘너는 내 운명’에서도 운명이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 잘 알 수 있죠. 그런데 운명이라는 단어, 사실 운명이 결정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운명의 한자를 보면, ‘운(運)’은 운용한다 혹은 운전한다는 뜻이고 ‘명(命)’은 주어진 요소들을 가리킵니다. 이 두 의미를 결합한 '운명(運命)'의 의미는 각자 주어진 ‘명’을 갖고 태어나되 그 명을 잘 가꾸어 ‘운’용하는 것은 오로지 그 주체의 몫이라는 뜻입니다. 즉 개인의 선택에 따라 운명은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죠.


저는 어느 정도 운명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각자 가진 성향과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되어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인데요. 이런 생각은 운명 중 ‘명’의 측면만 보는 시각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운’의 측면으로 고개를 돌려, 주어진 조건과 한계 속에서 저만의 선택을 하며 운명을 개척해 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파묘>의 상덕과 화림처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여러분의 운명을 응원하겠습니다!


-  오랜만에 영화관 N차 관람을 달리는 김주연 드림 -



✔️ 스얼레터 다시보기 : https://stib.ee/qA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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