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얼레터#419] 당신의 색깔은 무엇인가요?

2024.6.3. 스얼레터 #419

저는 얼마 전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고 왔습니다. 퍼스널 컬러는 색채학을 기반으로 사람의 얼굴에 가장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이론인데요! 몇년 전에 퍼스널 컬러 진단이 꽤 인기를 끌다가 식는 듯 하더니 이젠 뷰티시장에서 마케팅 차원으로 흔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실 퍼스널 컬러는 색채학의 역사와 함께 오랜 기간 발전되어온 이론이라고 해요. 현재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퍼스널 컬러 분류는 기본적으로 웜(warm), 쿨(cool)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뉩니다. 이러한 분류는 나의 얼굴과 색상을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로 적용될 수 있어서, 많은 뷰티 소비자들이 자신의 얼굴에 잘 어울리는 제품 색상을 객관적인 근거 기준으로 선택하기 위해 활용합니다.

퍼스널 컬러 이론은 사람의 외형을 판단하는데 그치긴 하지만, 퍼스널 컬러 붐을 보면 누구나 나 자신을 객관화해보고 그 결과를 통해 스스로 개선하려는 니즈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면 나의 내면 혹은 나라는 사람 자체를 객관적인 기준으로 파악하는 장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 결과를 가지고 어떻게 스스로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까요? 이렇게 쓰고보니 가볍게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았을 뿐인데, 꽤 진지한 생각으로 흘러간 것 같네요! 이러나저러나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경험은 소중하니까요.

- 봄 브라이트 컬러 진단을 받은 지영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