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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llsbabo Jun 03. 2024

퓨처 셀프 (별점⭐⭐⭐⭐)

미래의 목표가 나를 이끈다

"자기계발서에서 하는 얘기는 다 그게 그거야"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하는 말이다.

사실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닌거같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꽤나 많은 책들을 읽어봤는데 여러 가지 다른 사례들을 들어서 말하지만 결론적으로 하는 얘기는 늘 비슷했다.

그렇다고 내가 이 '퓨처 셀프'라는 책은 그런게 아니라 획기적인 얘기였다 라는 말을 하려는건 아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라기 보다는 심리학 책에 가깝다고 생각이든다.

'어떤 행동을 해라',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라' 라기 보다는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너의 심리가 이렇게 작용할거니깐 한번 해봐' 라는 식의 심리학 책에 가깝다.

나는 심리학 책은 그렇게 많이 읽어보지 않았었는데, 막상 읽고나니 생각보다 신선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가장 핵심적인 문구를 뽑아보자면

명확한 목표 설정

으로 얘기할 수 있다.

뻔한 얘기일 수 있지만, 나에게 저 문구가 크게 다가온것은, 당연히 내가 그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능한 개발자'와 '1인 기업가' 이 두 개가 내가 되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이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항상 갈등해왔다. 지금 이 순간 개발 공부에 집중해야하나? 아니면 1인 기업가를 할 수 있도록 그걸 연구하는데 집중해야하나?

이제는 마음의 결단을 내리고 어느 쪽에 집중해야할지 정해야겠다.

물론 여기서 한 가지를 정한다고 나머지 하나를 영영 못하게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내가 찍어놓은 점들이 나중에 어떤 선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르기 떄문이다.


또 다른 인상깊에 읽었던 내용은 '내가 실패하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라'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결국 나를 더 도전적인 상황으로 내몰아서 실패를 겪게 만들라는 것이다. 현재의 내가 만족스럽고 성공하며 사는 것보다 나를 도전적인 상황으로 내몰아서 실패를 겪게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 책에서 지속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덜 중요한걸 쳐내라' 라는 것과 '완벽하지 않아도 완성해서 내보내라'이다.

덜 중요한걸 쳐내라는 결국 명확한 목표 설정과 이어지고, 완벽하지 않아도 완성해서 내보내라는 도전을 해서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해내라고 얘기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너무 정리해놓고 싶은 내용이 많아서 이런저런 메모도 하고, 페이지들도 적어놨는데 사실 지금 내가 위에 적어놓은 것들만 제대로 실천해도 충분히 성공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내가 또 다시 목표를 잃고 방황할 때, 다시 한번 꺼내서 읽어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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