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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좐느 Aug 02. 2019

7월의 내가 산 책 /정유정 조각모음/김영하+굿즈!


김영하 작가의 소식을 바로바로 접하러 다신 들어가고 싶지 않았던 페이스북도 다시 가입하고 김영하 작가만 추가했다. 그냥 조용히 눈팅만 하고 싶은데 휴대폰 번호로 가입하는 바람에 자꾸 추천인들이 떠서 스트레스다. 여하튼 김영하 작가가 알라딘 20주년을 기념하여 그해(1999년)에 출간된 이 책이 리커버로 나오는데 3000부 한정이라고... 홍보를 하셔서... 김영하 작가는 정말 정말 굿즈도 많고 너무너무 마케팅을 많이 한다!라고 생각하는데 내 손은 어느새 장바구니로... 우선 난 김영하 작가를 좋아하지만 그의 소설은 안 좋아하지만 ㅋ 이 책은 읽어보지 않아서 주문했다. 표지가 너무 이쁘다 은근 파란색 펄박이 들어가서 표지가 이쁘다....


그리고 그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팬답게 텀블러도 하나 샀는데 김 영하라고 쓰여있다. 하하.

아니 텀블러가 그냥 플라스틱 아니고 꽤 괜찮아 보여서 말이다.



쓸 일 없지만 은근 티망도 들어있다. 홍차 안 먹는지가... 몇 년은 더 된 것 같다. 한때는 홍차에 빠져서 찻잎 사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다시 커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내가 최근 구입해서 듣고 있는 팟빵 [검은 방]에서 유성호 법의학자님이 한 번 나왔다.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이 분의 책이 읽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정말 재밌다! 아..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정말 유익하달까. 

[그것이알고싶다] 애청자로서 가끔 끔찍하거나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할 때마다 등장하시는 덤덤한 법의학자. 이분이다. 

이런 수업이 교양이었다니. 서울대 갈만하다... ㅋ



그리고 요즘 정유정 작가의 진이, 지니로 다시금 애정이 활활 타올라서 그녀의 책을 하나씩 구입하고 있다. 인터뷰집과 에세이는 정유정 작가의 모든 소설을 읽고 보려고 미뤄두고만 있었는데 그냥 상관없이 먼저 읽어봐야겠다. 



중고로 샀다. 그런데 상급이 내가 생각하는 상급이 아니라 실망. 그러다 리커버 책이 뒤늦게 나오는 걸 알고 다시 샀다. Aㅏ.......



이건 정유정 작가의 절판된 책이다. 3권이 절판인데 이때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었나 보다.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로 청소년 문학상을 타고 알려졌고, 그렇게 청소년 소설에 머물지 않고 여러 범상치 않은 책을 냈고. [종의 기원]이 나왔을 때 내가 알게 됐다. 이것도 정말 우연히 팟빵 [크라임] 덕분. 



읽었던 책이지만 다 모은다. 7년의 밤 구입. 영화는...... 최악이었지만. 저번 독자와의 만남 시간에 누군가 질문을 했는데 영화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작가님은 영화 판권을 팔고 큰 틀과 제목은 바꾸지 않는 선에서 감독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신다고 했다. 영화감독님과 자신의 시각이 너무 달랐던 것도 사실이고 어쨌든 정유정 작가님은 재미있게 봤다고 하셨다. 책이 너무 멋들어지면 그 이상으로 뽑아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한두 시간으로 압축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니었다. 뒤에 결말도 바꿨고.



좀 무시무시한데 은근 귀여운 표지로 새로 나온 종의 기원. 작가님은 찰리 아들 이랬나. 찰리 동생 같다고 하셨다. 은근 마린보이 옷을 입은 것도 수영하는 주인공과 어울리는 게 귀여운데 흠칫. 하는 옛날 인형 사진을 어디서 구해서 이렇게.. 책이 다시 나왔구나. 하드커버다. 두툼.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굿즈.. 이건 또 예스24 한정판이다. 자꾸 철새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산다.



그리고 제목이 자꾸 눈에 밟혀 구입하게 된 [당신이 문득 길고양이와 마주친다면]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말이다. 저자는 꽤 오랫동안 고양이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 방송에도 나오고 그랬었나 보다.

나야 캣맘이 된지 얼마 안 되어 이쪽 세계는 모르고 있었는데. 그녀의 15년간 구조 에세이가 담겨있다.

그리고 로얄캐닌 굿즈.. 500원인가에 샀는데 빅구리 안 먹는다... 그래서 찰리 주고 소구라 주고 다른 애들 나눠주는 중..

매우 맛있게 생겼는데 왜 안 먹는 거니 구리야..



그리고 이건 받은 책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마케터가 쓴 브랜드 에세이라고 한다. 1인 기업/1인 미디어 시대,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서 나 개인의 역량으로 잘 살아보는 게 내 꿈이다. 한 번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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