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칭파티의 정석
엑시스와이 X (주)리얼플랜
2024.04.05
화장품 기업인 엑시스와이측에서 vip 초청 런칭파티를 의뢰 주셔서 다녀왔습니다.
런칭파티는 엑시스와이 자체 카페에서 진행되었고 이번 새로 출시되는 제품이 비건 화장품인 점을 삼아 정원 콘셉트를 요청 주셨습니다.
꽃향기만 남기고 갔단다
런칭파티의 얼굴. 웰컴존의 모습입니다.
웰컴존은 기업명을 레터링시트지로 제작하여 거울에 부착하였고 아래는 풍성한 플랜테리어와 이끼로 장식하였습니다.
이날은 유독 날씨가 좋아 봄 냄새를 물씬 풍겼는데요, 덕분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꽃이 더욱 빛나던 하루였습니다.
디스플레이존은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확실하게 디피하자.
건물 안으로 들어와 바로 오른쪽에 디스플레이 존이 있습니다.
VIP 초청 런칭파티인만큼 메인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따라서 디스플레이 존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성대하게 장식했습니다.
기본 철제 장식에 그리너리들을 덧대고 또 덧대며 정말 정원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아치 형태의 장식물을 그대로 재현해냈습니다.
입구 아치는 전부 생화로 제작되었으며 생생함을 위하여 행사 시작 전까지 분무기로 물을 뿌려가며 생기를 유지했습니다.
런칭파티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디스플레이 존에는 새로 런칭하는 제품을 진열해놓을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제품이 더 부각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제품을 약 170cm 크기의 조형물로 제작하여 디스플레이 존 입구에 설치를 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이를 신기해하며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이 앞에서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시는 모습에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디스플레이 존 안쪽에는 제품 디피와 함께 생화 센터피스로 장식하였습니다.
런칭하는 제품만 디피되어 있을 때에는 어딘가 허전함이 많이 느껴졌는데 빈 공간을 꽃으로 채우니 내부가 더욱 화사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건물은 층고가 높은 편이라 사진을 찍을 때 위 공간이 붕 떠있을 듯했습니다. 따라서 코케다마(이끼볼)을 언밸런스하게 행잉을 해주어 통통 튀는 매력과 사진이 잘 나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런칭파티에 포토존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런칭파티에는 빠질 수 없는 메인 포토존의 모습입니다.
포토존에는 기업명 스카시를 부착한 이끼 백월을 벽에 고정시켰습니다.
이 행사는 단순 파티가 아닌 '제품 런칭파티'이기에 제품과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도록 칼럼 2개를 준비하여 위에 제품을 전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주요 소재는 꽃, 그리너리, 이끼입니다. 하얗게 비어 보이는 칼럼에 생화 센터피스와 칼럼을 타고 올라오는 듯한 이끼로 장식을 하여 살아있는 정원을 연출했습니다.
바닥에는 조화로 된 플랜테리어들로 가득 메우고 바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이끼로 덮어 이질감이 없도록 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테이블은 손님들이 사용하지 않는 테이블입니다.
따라서 이 공간 또한 제품을 디스플레이함으로써 제품이 한 번씩 더 노출이 되게 하였습니다. 런칭파티는 자연스럽게 제품을 DP 하고 노출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먼저 건물 내부로 들어오면 이 포토월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이번 참석하시는 vip분들은 국내외 인플루언서 분들이기에 포토월에는 vip분들의 사진과 자연을 담은 엽서를 교차하여 부착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이사이를 작은 그리너리들이 떨어지는 형태로 부착하여 포인트를 줬습니다.
아래에는 엑시스와이측에서 vip분들 선물로 준비하신 다육이들을 놓았는데 포토월과 함께 있으니 더욱 잘 어울리는 듯했습니다.
런칭파티 시작 후 참석자분들이 이 앞에서 오래 머무르며 본인의 사진을 찾으며 이를 사진 찍어가며 행사를 즐겼습니다.
봄꽃으로 가득 메운 테이블
센터피스가 빠질 수는 없겠죠?
테이블 센터피스는 오렌지, 노란색 톤의 생화로 포인트를 주도록 했습니다.
이들은 테이블, 바, 케이터링 존에 설치될 것이기에 활동에 방해되지 않도록 미니 사이즈로 제작하였습니다.
완성된 센터피스들을 각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그 위를 이끼로 덮어 오아시를 가려주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촛대와 캔들을 함께 배치하여 포인트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날은 조화 이끼가 아닌 실제 이끼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끼가 말라 세팅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물을 아무리 적셔도 전부 흡수해버리는 이끼들 탓에 이끼로 덮는 것에 많은 시간을 들여 완성했는데 결과물을 보니 너무 예뻐 미워했던 이끼를 다시 예뻐하게 되였달까요? ㅎㅎ
너무 매력적인 비건푸드
케이터링은 주최 측에서 직접 의뢰하신다 하셨고 저희는 데코 요청을 받아 센터피스를 활용하여 스타일링 했습니다.
엑시스와이에서 새로 출시되는 제품이 비건 화장품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제품의 주요 재료인 샤인머스켓, 청매실, 청사과를 사용한 핑거푸드들과 스무디류를 메뉴로 준비해주셨습니다. 이 날은 모든 재료 및 도구를 비건으로 하여 친환경적인 식사를 마려내주셨습니다.
색감 덕분일까요? 음식들이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게 진열되어 있어 눈이 즐거워지는 케이터링이었습니다.
행사장 가운데에 원형으로 된 바(케이터링존)이 있어 동선이 혼잡하지 않을 수 있었고 곳곳에 테이블이 넓게 있어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에 좋았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존과 포토존을 나누어 여러 곳을 꾸밀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스타일링을 다양하게 시도하기에 좋았습니다.
이날 런칭파티가 낮부터 시작하여 오전 6시라는 이른 시간부터 모여 스타일링에 참여해 주신 우리 스타일링 팀 등에게 고맙습니다.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모습에 늘 감사한 마음을 느낍니다.
기업의 정체성을 파악한 후 런칭파티까지 완벽하게 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