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이 노래 들어보신 분 계시나요?
1970년대를 살아오신 분이라면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새마을운동의 상징인 '새마을 노래'입니다.
저도 80년대 생인지라 어렸을 적 직접 따라 부른 기억은 없고, TV에서 자료 화면으로 나올 때 종종 들었답니다.
이 노래하면 생각나는 운동이 있죠. 바로 '새마을 운동'입니다. 가난에서 벗어나 함께 잘 살아보자는 운동으로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3대 정신을 기반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새마을 로고는 많이 익숙하시죠?
TV에서 새마을노래 자료 화면이 나오면 알 수 있듯이, 마을길과 농로를 넓히고, 초가집을 개량해 근대주택으로 만들고, 새마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생활환경개선, 소득증대, 의식개혁 등 다방면으로 추진된 사업입니다.
이렇게 1970년에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답니다.
그럼, 2020년대의 새마을 운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근무하고 있는 지역 새마을회의 2024년도 사업들을 간략히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여러 나눔 사업을 하고 있답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여름철 삼계탕 나눔, 추석맞이 송편 나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여러 나눔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해 공원을 청소하고, 어두침침한 굴다리에 예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어려운 이웃의 집을 수리해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새마을기 정비도 하고, 광복절에는 태극기 게양 운동도 한답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지역 어르신 1,000여 명을 모시는 큰 경로잔치도 엽니다.
올해 3월에는 처음으로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자립심도 키우고, 맛있는 음식도 함께 만드는 요리체험 행사도 개최했답니다.
이처럼 시간은 많이 흘렀지만, 새마을운동 사업은 시대 변화에 맞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답니다.
대단한 것은 이런 사업을 추진하면서 새마을 회원에게 활동 보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순수 봉사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혹시라도 주변에 새마을회 회원분들이 계시다면, 봉사정신으로 세상에 좋은 보탬이 되어주시는 회원분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