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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팁나눔 Apr 09. 2018

나른하고 피곤한 봄철 ‘춘곤증’

원인과 생활 속 관리법


나른하고 피곤한 봄철 ‘춘곤증’

원인과 생활 속 관리법 


봄이 되면 나른함과 피곤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상생활에 활력이 떨어지고, 식욕도 줄어듭니다. 또 꾸벅꾸벅 조는 시간도 증가합니다. 봄철 나타나는 이런 증상을 흔히 ‘춘곤증’이라고 부릅니다. 춘곤증 기간이 길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커집니다. 춘곤증의 원인과 생활 속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춘곤증


춘곤증(春困症)은 봄에 많이 경험하는 피곤한 증상이어서 붙은 이름입니다. 의학적으로 질병은 아닙니다. 계절의 변화에 신체가 바로 적응을 하지 못해서 발생합니다. 신체의 일시적인 환경부적응에 따른 증상인 것입니다.

춘곤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추운 겨울 움츠렸던 몸이 따뜻한 날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 중추신경 등에 미치는 자극의 변화로 나타난 일종의 피로로 해석합니다. 

봄에만 겪는 춘곤증의 비밀은 일출 시간에 있습니다. 봄은 겨울보다 해가 일찍 뜨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더라도 뇌가 일찍 깹니다. 햇빛이 머리를 비추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돼 잠을 쫓습니다. 결국 30분 이상 수면시간이 부족해지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졸음‧피곤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춘곤증 주요 증상


-주간 졸림

-피로감

-나른함

-식욕 부진

-집중력 저하 


※춘곤증과 뇌파


깨어 있을 때와 잘 때의 뇌파는 차이가 있습니다. 깨어 있을 땐 진폭이 작고, 선이 굵습니다. 반면 잘 땐 진폭이 크고 선이 얇습니다. 춘곤증이 나타날 때 뇌파를 관찰하면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인데도 깨어있는 뇌파와 잠든 뇌파가 함께 관찰됩니다.


※춘곤증이 지속될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   


춘곤증은 2~3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춘곤증이 발행한 지 한 달 이상 지났는데도 피로가 지속되면 다른 원인을 의심 해봐야 합니다. 여러 가지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빈혈

-간염

-우울증

-갑상선 질환

-특별한 질병 없이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피로 증후군’


▶춘곤증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 


춘곤증은 피로감‧나른함과 함께 주간 졸림증을 동반합니다. 때문에 운전 중에 춘곤증이 나타나면 집중이 안 되고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산 현장 등 작업장의 근로자들도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서 춘곤증을 최소화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킨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땐 1~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한다.

-장시간 운전을 할 땐 밖으로 나와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한다. 

-평소보다 약 30분 일찍 잠자리에 든다.

-일찍 자기 위해 야간 활동을 자제한다.

-수면 시 밝은 빛의 노출을 피한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한다.

-춘곤증으로 주간 졸림증이 심하면 오후 3시 전에 15분 정도 낮잠을 잔다.

-점심 식사 후 10 정도 햇빛을 쬐면 비타민 D가 만들어져서 피로 해소와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수면을 유도하는 트립토판 성분이 많은 달걀, 생선, 붉은 고기, 바나나, 우유 등은 잠시 섭취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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