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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멜밍 Nov 18. 2020

불안장애의 원인은?

#불안장애 8년 차 직장인

 불안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불안의 원인은 바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뜻한다. 즉 몸의 상태가 정상상태가 아닌 것을 말한다. 당신은 몸이 정상상태가 아닌 경우 어떻게 하고 있는가? 병원을 가고 있지 않은가? 혹은 약을 먹고 치료하고 있지 않은가. 결론은 치료를 해야 된다는 뜻이기도 하고 병원을 가야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정신과에 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불안장애의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신경물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불안장애와 관련 있는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로는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세로토닌이 존재한다고 한다. 이 세 가지 신경전달물질은  사람의 감정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갖고 있다.  자 그렇다면 각각의 신경전달물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노르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은 불안, 부정적 마음, 스트레스 반응 등을 담당한다. 그렇다면 노르에피네프린이 많아지면 어떻게 될까? 집중력, 의욕이 높아지고 뇌가 각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불안장애 환자라면 많이 들어보았던 소리가 아닐까 싶다. 불안이라는 감정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뇌는 계속적으로 불안만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뇌는 불안이라는 감정에 각성이 되고 자연스럽게 불면증으로 이어진다. 불안장애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과학적인 시선으로 돌아가서 노르에피네프린 신경전달물질은 노르아드레네직체계에서 사용되는 물질이라고 한다. 대뇌 청반에 위치해 있고 청반을 제거하면 공포심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을 동물 실험을 통해서 알아냈다고 한다. 그렇게 연결 지어 불안하거나 공황장애 환자들의 공포심을 줄여줄 수 있는 부분이 청반부분임을 알게 되었고 그 기능을 억제하게 되면 불안증세 또는 공포심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알아냈다고 한다.


2. 도파민 

 도파민은 쾌락의 정열적 움직임, 긍정적인 마음, 성욕과 식욕, 만족감 등을 담당한다. 도파민 체계가 무너지게 되면 어떠한 행복감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극도의 피곤감이 오게 되고 일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해진다. 우울증, 체중 증가, 성욕감퇴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여기서 체중 증가? 의문이 들 수 있다. 이는 도파민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중독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음식을 먹어서 도파민 부족을 해결하려 하기도 하고 , 알코올 중독, 도박중독, 성중독의 형태로도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3. 세로토닌

 불안장애와 관련된 책 대부분은 불안장애의 원인이 세로토닌이라는 신경물질과 연결되어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각종 현대인의 정신병은 모두 세로토닌 결핍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세로토닌은 무엇인가? 바로 위에서 설명한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을 적정선으로 유지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그렇다면 세로토닌이 부족한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위에서 설명하듯이 도파만, 노르에피네프린이 순기능을 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만큼 세로토닌의 역할이 우리의 행복을 좌우할 수 있다는 말이다.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들은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세로토닌의 수치를 올려주는 것이 바로 항우울제이다. 항우울제는 세로토닌을 증가시켜주어 불안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말은 세로토닌을 복용함으로써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균형을 맞추어 일상적인 생활을 가능하도록 해준다는 말이다.


 신경전달 물질이라는 것은 세상 신기할 따름이다. 단지 세로토닌을 증가시켜주었을 뿐인데 나의 우울감과 불안감이 줄었다는 것이 말이다. 그만큼 약의 위대함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고 인간은 참으로 약 한알에 감정이 바뀌는 신기한 동물이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단지 약 몇 알 먹었을 뿐인데 내 감정이 변하다니 말이다.

 나의 불안장애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는데도 이 약이 나에게 어떻게 반응하는지 궁금하지 않았던 것도 의문스럽다. 단지 의사 선생님이 처방해주는 약이었고 이 약을 먹으면 잠도 잘 자고 불안도 적어져서 그냥 나에게는 좋은 약이었던 것 같다. 그만큼 정신질병에 대한 약의 효과의 뛰어남을 몸소 체험해보았다. 불안하고 우울함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병원에 가는 것에 대해 망설이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만큼 당신은 아픈 상태이고 약을 먹고 치료받아야 된다는 사실을 인지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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