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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리 May 18. 2020

일본 네티즌에 비웃음거리 되고 있는 '정의연 사태'

기억된 미래(덕수궁 야외전시물)_출처 개인 

최근 윤미향 의원의 정의연(정의기억연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인, 정의연이 할머니들께 제대로 된 지원을 하지 않고 불투명한 회계처리를 했다는게 논점이다. 


사실 이 글에서는 정치적으로 가타부타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다만, 가해국가(?)이자 옆나라인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소개하며, 어떤식으로 문제를 매듭짓는것이 좋을지 물음표를 던지고 싶다. 


야후재팬에 올라온 정의연 논란 관련 기사 

제목: 흔들리는 위안부 지원단체 

‘피해자 중심’ 불투명한 회계, 연일 계속되는 추궁  (의역)


18일 야후재팬에 걸린 정의연 관련 기사다. 정의연 이슈는 일본 포털사이트인 야후에서도 메인에 걸리며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일본에서 살아본 결과 다수의 일본 젊은이들은 역사와 정치에 그리 큰 관심이 없다. 이상하게도, 포털에선 항상 한일문제가 뜨겁다) 위안부 지원단체를 싸잡아 공격하는 일본인들의 반응이 씁쓸하다.



이 글을 쓰는 시간을 기준으로 335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 중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을 번역해보았다.


1. 공감 제일 많은 댓글 


"한여름이건 한겨울이건

구경거리처럼 다루는 모습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거야

반대로 (정의연 회계 문제가) 왜 지금까지 눈치채지 못했는지 신기할 뿐.

반일 문제 앞에서는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한국 이상의 문제."



2. 제일 마음 아팠던 댓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모조리 수포로 돌아가게 한

윤미향의을 위안부 할머니가 고발한 것은 획기적.

미디어의 일련의 기사에 윤미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볼만했음,

예상대로 자기 변호로 시종일관하고, 위안부 할머니를 늙은이 취급함.

(윤미향 의원이 할머니가 기억이 희미하다고 했던 발언에서 때문인듯)

아픈 곳을 찌른 반일신문 한겨레는 역절단.

북과 통한다는 윤미향은 철저히 추궁당해야 한다.


3. 피해자 중심주의 아닌, 지원단체 중심?



매일 다양하게 나오네요. 매우 수상쩍은 지원단체 일본 입장에선 이미 불가역적으로 끝난 건으로 전혀 관계없는…(위안부 문제)

문 대통령은 항상 피해자중심주의를 내세운 반일공세였지만...사실은 지원단체 중심이었던 것 같군요.


4. 다른 시민 단체도 그렇겠지


일본에 대해 오랫동안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 것이 이런 수상한 단체였다는 것이 문제야.

뭐, 어느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지만, 나같은 사람의 상상을 훨씬 뛰어 넘는 악당들. 

다른 시민단체들도 대동소이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 추리라는 것.

.

.

.



기사는 아래와 같이 끝난다. 


一連の騒ぎを受け、文大統領は沈黙を続けている。日本政府も当面「国内問題」として様子見する構えだ。しかし、日韓関係を悪化させた一因として、事態の推移を注視している。

‘일련의 소동에 문 대통령은 계속 침묵하고 있다.일본 정부도 당분간 국내 문제로 관망할 태세다.그러나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한 원인으로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저 기사에만 현재 335개의 댓글들이 달리며 논란이 되고 있다. 단순 여야 정치적 문제로만 보고 싶지는 않다.  이용수 할머니는 한 인터뷰를 통해 1년 넘게 고민하다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할머니라고 정의연을 고발하고 싶었을까? 우리가 일본 네티즌들에게 저런 얘기들을 들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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