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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희 Sep 12. 2021

길었던 하루

2021. 09. 07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코로나 확진자 학생이 생기면서 동네가 뒤집혔다.

오늘 12시쯤 점심을 먹고 있을 아이에게, 전화가 왔다. 1~4학년은 모두 학교 하고, 5~6학년은 교실에 남아서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아이의 애써 담담하려고 애쓰고 있었지만,

목소리에서의 떨림이 느껴질 정도 였다.

그날 오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도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런데 그날 밤 자려고 눕는 순간..  손발이 따끔 거렸고 나는 결국 한숨도 못 잤다.

느낌이 이상했다.

긴장한 탓에 스트레스인가 싶기도 하고..

여튼 아무일도 없길 바라며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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