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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mksp Jun 24. 2022

저 친구는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 좋아

문해력

문해력이 있으면, 책만으로도 공부할 수 있다.

학교 수업은 음성언어로 지식을 전달 받는 방식을 취한다. 자습서, 교과서, 문제집, 이론서 같은 책을 읽는 방식은 글을 통해서 지식을 전달 받는다. 말로 설명해야 모든 것이 이해되는 것이 아니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시간이 팔요하다. 글을 읽어서도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문장을 해석하는 능력인 문해력이 있다면 책으로 혼자서 공부가 가능하다. 꼭 누군가 A부터 Z까지 말로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어도 된다. 



어릴 적에 책을 많이 읽으면 문해력이 좋아진다.

어릴적에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은 책을 읽고 상상하고 이해할 줄 안다. 책을 많이 읽었으면 상상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더 좋을 것이다. 학교 공부와 관련된 책들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책을 읽고 이해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면, 학원 강의 없이도 책을 통해서 공부가 가능하다. 무조건 학원을 다니면서 귀로 설명을 들어야 공부가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한 때 공부를 잘 했던 사람이라면 잘 안다. 어린 시절 책을 많이 읽지 않았어도 지금이라도 책을 읽으면서 학업에 임하면 점차 문해력이 좋아질 것이다. 



공부는 ‘생각하는 것’이다

공부라고 계속 언급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공부하는 행위는 생각하는 행위가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생각한다’와 ‘공부한다’를 다르게 인식하고 있어서 이 글에서도 공부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공부는 읽고 생각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누군가의 음성언어를 통해 지식을 (수동적으로) 귀로 듣는 것보다 혼자서 (능동적으로) 글을 읽는 과정에서 지식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기초지식과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같은 문해력을 가진 다른 사람보다 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경험이 글의 대한 이해력에 영향을 미치는 쉬운 예를 들어 보자. 시험이 없는 나라에서 온 A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A가 ‘철수는 이 시험을 통과해서 인생 역전을 하려고 한다.’라는 쉬운 문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까? 반면에 가난했던 고시생 B가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지금 변호사가 되어 대형 로펌의 이사라고 가정해 보자. B는 이 문장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의 기초지식이 다르면 독해력이 다를 수 있다. ‘이차함수로 U자형 포물선을 그릴 수 있다’라는 쉬운 문장을 예로 들면 이차함수를 배우지 않은 사람은 이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차함수로 그래프를 그려본 사람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글을 읽는다고 해서 모두 같은 이해도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저 친구는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 좋아”

이런 경우도 기초가 부족하여 글을 읽어도 이해가 안가므로 공부에 대한 성취도가 낮은 것이다. 이 경우 자신이 어느 단계의 기초가 부족한지 잘 찾아내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야한다. 특히 수학이나 과학은 전단계가 안되면 다음 단계의 공부가 잘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국어 영어 사회 등의 독서 과목들은 계속 꾸준히 하게 되면 기초가 쌓이게 되서 점점 나아지게 된다. 


고등학생의 모의고사 성적을 드라마틱하게 올리는데 1년이 걸리는 이유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혹시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성적의 변화가 없는 학생들은 (단기적으로 욕심을 버리고) 계속 꾸준히 하다 보면 독해력이 반드시 향상될거라고 전하고 싶다. 글을 읽어서 잘 이해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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