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펙의 ‘그리고 저 너머에’를 읽고 쓰는 글
요즘 스캇 펙의 저서 ‘그리고 저 너머에’라는 책을 읽고 있다.
워낙 책 읽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 한참을 읽었는데도 3분의 2가량 남아 있다. 오늘은 인간의 배움에 관한 부분을 읽었다.
인간은 평생에 걸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고 한다. 그리고 평생에 걸쳐서 죽는 법 또한, 배운다고 한다.
모든 생명체 중에 오직 인간만이 앞으로 있을 죽음을 자각한다고 한다. 모든 인간은 매 순간 생명력을 잃어 가고 이는 부자에게도 가난한 사람에게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동등하다.
죽는 법을 배워가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게 된다.
죽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나도 언젠가는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인 것 같다. 죽는다는 것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내 삶이 허무해지지는 않는다.
그저 내게 한정된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더 삶이 진실하도록 자각하는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 창조할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은 존재하면서부터 누군가에게 빚을 지고 있고 나 자신도 누군가에게 가진 걸 나눠준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을 경계해야겠다. 그리고 이기적인 마음보다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서로 곁을 내어 주면서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