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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라만차 Aug 15. 2022

겉보리 서되만 있으면 처가살이 않는다? 저는 좋은데요?

데릴사위 생존일기

  데릴사위 : 딸을 시집으로 보내지 않고 집에 데리고 있기로 하고 삼은 사위


  겉보리 서되만 있으면 처가살이 않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부장적인 우리 사회에서 아직도

(뭐 요즘은 잘 안 쓰는 단어긴 하지만) "데릴사위"는 단어는 "처가살이"라는 단어와 함께 그렇게 긍정적인 의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처가살이 겸 데릴사위를 제가 하고 있습니다. 결혼 몇해 전 장인어른이 돌아가시도 했고, 군 생활 하면서 내집 마련에 신경도 못 썼고, 맞벌이 하면서 금쪽이를 키우는데 도움도 받아야 했고 아무튼 뭐뭐 이런 저런 사정과 형편 때문에 무려 장모님 댁에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옛말에 '겉보리 서되만 있으면 처가살이 않는다' 라는 말이 있는데요, 과연 그 데릴사위의 생활. 제가 한번

잘 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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