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삶이 안 바뀌었다면 책을 덜 읽은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시다
올해 들어 가장 큰 고민은 "내 삶"을 변화 시키고 싶다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그냥 저냥 무난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삶이죠. 안정적인 직장이 있다는 것, 우리 가족 편히 누울 (현관까지지만)우리집이 있다는 것,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살만한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니 그럼에도 내 마음 한켠에는 이런 만족감으로 켜켜히 쌓여있는 "욕망" 이라는 놈이 있습니다. 변화에 대한 욕망. 이렇게 사는 것 보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더 나은 가장이 되고, 더 나은 돈벌이를 하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이 세상을 살기 좋게 하고싶다는 그런 욕망 말이죠.
그런데 아무리 고민하고 생각해봐도 그거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남들은 갑자기 머릿속에서 "뿅~" 하고 내 인생템이 나온다고도 하던데, 영.. 틀에박힌 사람이라서 그런가.
그러다가 우연히 유튜브 쇼츠 하나를 봤습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그런 내용이었는데요, 그 영상의 요지는 "사업을 하려면 책을 통해 공부를 해라. 최소 4가지 분야 100권을 읽고 나면 사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생각해보니 책은 그 분야에 큰 성과나 노하우가 있는 사람의 시간과 경험을 통해 쓰는 것이잖아요? 이렇게 포스팅 하나 쓰는데도 어떤 내용을 쓸까 고민하고 내 생각을 어렵게 옮기는데, 하물며 책은 얼마나 많은 지식과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 있을까요. 그러한 노하우를 알고 시작하면 작가의 시행착오도 피할수 있지요. 이 간단한 것을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바로 행동해 봅니다.
제가 관심이 있고 써먹기 좋은 소재 4개를 정해봅니다.
1. 돈(또는 자기개발), 2. 협상, 3. 심리, 4.스피치
각 주제별 25권 씩 책을 찾아봅니다. 알라딘에서 해당 키워드로 검색을 하고 평점이 높은 것 위주로 둘러 봅니다. 평점은 9.0 이상의 책들 중에서 고르기로 합니다. 요즘에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들도 많은데, 솔직히 그런 평은 거르고 실제 읽어본 사람들의 느낌이 있는 평 위주로 봅니다. 세상에 읽을 책이 정말 많네요. 분야별로 대력 25권의 책을 골라보니 어느덧 100권이 되었습니다. 100권을 고르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미션은 24년 12월 31일을 목표시기로 잡고 독서를 시작 합니다. 18개월 78주 정도 시간이 있으니 1달에 4~5권씩 읽어야 하겠네요. 그래도 그동안 씽큐베이션 등을 통해서 독서근육을 키워놔서 많이 부담스럽지는 않네요.
기대됩니다. 과연 책 100권을 계독하고 난 뒤 나는 지금의 나일지, 아니면 또 다른 내가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