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에스떼 김봉재 대표... 제품 효과 검증데이터+교육 시스템 강점 활용
마더스코스메틱(대표 김봉재)의 닥터에스떼(Dr.esthé)가 9월 11일 항저우에 교육센터(Training Centre, 敎育培訓中心)를 오픈하고 고기능 메디컬 코스메틱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미용 시술 수요 증가, 민감성 피부 관심 증가 등 중국 메디컬 뷰티 성장 전망에 따른 것이다.
김봉재 대표는 “제품 효과와 관련된 검증 데이터와 국내외 다양한 교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우리 기업의 강점”이라며 “피부과 시술 후 병원전용 화장품을 구입해 사후관리를 하는 현지 소비자에게 맞는 솔루션 제품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넘버원 메디컬 코스메틱(medical cosmetics) 브랜드로 중국을 성장 발판으로 제2의 도약을 시작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 닥터에스떼는 항저우에 교육센터를 오픈, 중국 에스테틱 전문점 네트워크 구축 발판을 마련했다.
경력 15년의 항저우 교육센터 오지현 원장은 “중국에선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SNS 정보 공유 내용을 살펴보면 순한 성분의 비수술 관련 케어 제품 → 병원 연계 고기능 성분을 함유한 수술 후 케어 제품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마침 닥터에스떼는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민감성 피부에 맞는 저자극 성분의 화장품 브랜드로 트렌드에 맞고, 리오프닝 후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진출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닥터에스떼는 △ 피부 타입별 △ 피부과 전용 프로그램에 맞춘 제품 가이드를 중점 교육하고 있다.
실제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의료미용 시장 규모는 연간 복합 성장률 17.5%로 776억 위안(‘16) → 1892억 위안(’21)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고 한다. 이 중 비수술류, 즉 칭이메이(轻医美, 간단한 성형 혹은 피부미용)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상처가 적으며 짧은 회복기간, 저위험 등 특징으로 수술류에 비해 선호도가 확대되고 있다. 2021년 중국 비수술 시장 점유율은 52%로 수술 시장을 넘어섰으며, “앞으로 비수술류, 즉 칭이메이(轻医美) 제품 및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고도화됨에 따라 중국 비수술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 (자료=Frost & Sullivan,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중국 메디컬 뷰티시장은 팬데믹에도 에스테틱 전문점은 10만 곳을 돌파할 정도로 홈 에스테틱 열기가 뜨겁다고 한다.
닥터에스떼는 국내 피부과 전문의 100명이 제품 기획에서 연구 개발에 이르는 전 공정에 직접 참여해 만든 피부과 전문 화장품 브랜드. 김봉재 대표는 약사 출신으로 식약처, 한국콜마 등을 거친 제조, 기획전문가로 2004년 닥터에스떼를 설립했다.
그는 프랑스 코스메틱 R&D 트레이닝 시절, 약국과 병원 등에서 치료보조제로 사용되는 화장품을 접하고, “우리나라에도 피부 과학 화장품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게 됐다고 말한다. 안전하고 효과가 있어 ‘건강한 피부로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그게 바로 ① 저자극-무합성 색소-무합성 향료를 원칙으로 검증된 성분의 안전성 ② 자체 개발한 DMC™(DermatologyMalteseCross™)의 과학적 포물라 ③ 국내 피부과 등 3천여 곳에서 사용하는 10년 이상 입증된 효과 등 3원칙이다. 이는 Doctor(전문가)+Esthétique(미용)의 의미가 어우러진 브랜드 ‘닥터에스떼(Dr.esthé)’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첫 제품은 내 아이의 여드름을 해결하자는 데서 아빠가 만든 ‘AC 솔루션’이었다. 사춘기 아이들의 피부고민을 해결하자는 게 당시 김 대표의 절실한 과제였다는 회고다.
▲ 김봉재 대표가 닥터에스떼의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전문가 그룹과의 끈질긴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들은 △ AC솔루션 누적 50만여 개 △ EGF 스팟 리커버리 20만 여 개 △ 세보릭 샴푸 20만 여 개 판매로 이어지며 피부과·병의원에서 5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사용해 안정성, 효과를 입증했다.
2016년부터 미국 내 전제품을 수출하며 듀얼 베리어 로션, 엔자임 딥 클리어 파워더 워시, 히알 모이스처 솔루션 앰플 등을 중심으로 100여 만 개 이상 판매하는 성과도 올렸다.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프랑스 등 1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김봉재 대표는 “닥터에스떼는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 안전하게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더 나아가 한국이 만든 세계적인 메디컬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닥터에스떼의 중국 시장 전망에 대해 그는 “‘정말 믿고 쓰는 제품’ ‘항상 사용하는 제품이고 건조한 계절이 시작되어 걱정 없이 쓰려고 재재재재 구입’ ‘여드름 박멸과 피부결 개선 최강자’ ‘피부과 선생님이 처방해 주신 제품’ 등의 리뷰에서 힘을 얻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중국 의료미용시장은 2020년 1549억 위안, 2025년 3500억 위안으로 전망된다. 중국시장 증가율은 두 자릿수로 글로벌 시장 증가율을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