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 biggest problem is that we don't know what our problem is. (p.115)
주인공인 로리는 Wendell이란 테라피스트를 동료에게 추천받아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마주한 테라피스트를 낯선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로리.
과연 그녀와 Wendell은 앞으로 어떻게 이 테라피의 시간을 이끌어갈 수 있을까요?
여러분, 혹시 지금도 스트레스 많은 날 꾸는 꿈이 있으세요?
저는 아직도 수능날 꿈을 꿔요.
수능고사장에 앉아 시험지를 받았는데 아무것도 모르겠는 것.
그래서 너무 당황하는데, 시간은 5분이 남았대요 ㅠ
막 울면서 사인펜으로 아무거나 찍고 나와 속으로 막 그래요.
'이건 꿈이야, 이건 꿈이야!'
남편에게 물어보니
가끔 자신도 시험보는 꿈을 꾸긴 한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꿈이란 참 희한하죠?
저는 매일 아침 아이에게 물어요.
"우리 채연이 어떤 꿈 꿨어?"
그럼 아이가 웃으면서 얘기해요.
"엄마랑 놀이터 가는 꿈"
"엄마랑 양양이랑 비행기 타고 모모/미미한테 가는 꿈"
"엄마랑 재미나게 놀고 샤워하는 꿈"
모든 행복한 꿈에 제가 있어서 다....다행입니다.
저의 딸아이는 제 껌.... 껌딱지에요 ㅠ.ㅠ
감사하라, 감사하라! 아휴! >.<
"The cardinal rules of good parenting - moderation, empathy, and temperamental accommodation with one's child - are simple and not likely to be improved upon by the latest scientific findings." (p.131)
정말 희한한게요-
어떤 원서를 읽더라도
꼭 부모로서 기억하고 싶은 문장이 하나씩은 있어요.
이번 책을 읽을 때 저는 정말 이 문장에 꽃표 100개를 그렸...(쫌 과장했어요 ㅋ) 어요.
moderation
empathy
temperamental accommodation
특히나 세번째요.
아이가 지치고 힘들 때 와서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야한다.
그런 엄마가 되고 싶어요.
참, 흥미로운 발상 하나, 소개해볼까요?
Happiness = reality - expectation
행복은 현실적인 현재 상황에서 기대치를 빼고 남은만큼이래요.
그러니까 현재가 별로이고 기대치가 크면 행복감을 그만큼 느끼지 못하고 마이너스.
현재가 좋은데 기대치가 낮으면 행복감이 배가 되는거죠.
여러분들의 행복지수는 지금 플러스이신가요?
"Love can often look like so many things that don't seem like love." (p.143)
사랑은 사랑처럼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도 종종 사랑처럼 보일 수 있다.
학대, 집착... 이런 것들도 익숙해지다보면 '사랑'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
너무 무섭지 않나요?
가끔 저도 아이에게 무섭게 혼을 낼 때가 있거든요.
그리고 나서 아이를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할 때,
과연 아이는 나의 이 힘든 마음을 제대로 알아줄지에 대해 고민하게 돼요.
제가 아이라면
'울 엄마는 다중이인가...' 그럴거 같거든요 ^^
오늘 묵상의 글에서 이런 이야기를 봤어요.
"부모의 사랑은 자비로움이다."
사랑이라고 우기지 말고,
자비로움으로 가족을 대하고, 아이를 대하는 것.
제가 품은 마음 속 과제랍니다.
"You are your own jailer." (p.152)
이건 Wendell이 로리에게 말한 문장인데요, 정말 명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당신은 당신 스스로 가두고 괴로워하는 사람입니다.
Wendell이 말한 감옥 카툰의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그 안에서 인용한 문장인데,
어쩌면 늘 매일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고, 수문장이 되어서
더 꽁꽁 어두운 곳으로 우리를 몰아 세우며 채찍질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래서 고통은 어쩔 수 없지만,
고통을 겪는 건 개인의 초이스라고 하잖아요? (지난주 리뷰에서 말씀드렸죠? ^^)
스스로를 조금 더 편안하게 해주는 것.
나를 사랑하는 첫걸음이 아닐까 합니다!
"Every day", she continues, "the mother unlocks the front door, open it up, and calls out, 'Hello, Family!' That's how she greets them: 'Hello, Family!'" (p.169)
외로운 Rita 할머니가 앞집 가족을 보며 부러워해요.
아빠는 재택근무를 하며 아이들을 보살피고, 엄마는 일을 하고 돌아온대요.
그때마다 엄마가 문을 열고 "Hello, Family!"한다고 해요.
여러분은 어떻게 인사하세요?
저는 "다녀왔습니다!" 하는 거 같아요.
가장 보편적이고, 아마 가장 많이하는 인사겠지요?
밤이 되면요,
저는 아이와 둘이 자려고 책을 펴고,
그때까지 함께 놀던 남편은 아이와 저에게 굿나잇 키스를 하며 그래요.
"Good night, my lovely Girls!"
그럼 저희는 이렇게 인사하죠.
"Night Night, a lonely Boy!"
^_^
아마 남편은 잔소리쟁이 마누라와 더 잔소리 심한 딸과 떨어져
밤새 고요하게 지낼 수 있음에 엄청 감사할텐데 말이죠~ 하하
"When the cyber-drug wears off, you feel worse, not better." (p.188)
왜 아이 재우고 딱 5분만 인터넷 하고 일어나자... 할 때 있잖아요?
아니면 일하다가 딱 5분만 인스타하자... 유튜브 보자... 이럴때요.
하지만 5분이 15분, 25분, 이렇게 가다가 1시간 훌쩍... 아시죠?
스트레스는 풀릴지 모르겠지만,
잠부족에 다음날 컨디션 완전 난조잖아요?
그래서 잠잘 때 저는 무조건 휴대전화를 가장 먼곳에 두고 잡니다.
새벽에 어차피 화장실 가느라고 한 번은 깨거든요.
그때 화장실 다녀오면서 휴대전화 가져다가 베개 밑에 두고 다시 자요.
비몽사몽에 휴대전화 볼 정신있으면 뭐... 정말 중독자죠? ^^
그렇게 또다시 골아 떨어지고... 새벽 4-5시에 알람 뿅뿅.
자꾸만 잠자리에서 휴대전화보고 아이패드 본다... 이런 분들은
가급적 멀리 기기들을 두시거나 꺼두세요.
아, 저 아는 분은 인터넷을 끊어 버리신다고 ㅋㅋㅋㅋ 근데 애들이 데이터를 써서 요금 폭탄 ㅋㅋㅋㅋ
참, 우리는 열심히 노력하고 사는 거 맞죠?
2주차 리딩, 어떠셨나요?
저는 이 책의 분량과 생소함때문에
사실 3월 원서를 월~금이 아니라 월~일로 바꿔서
주중엔 3%씩 킨들로 읽고,
주말에 5%씩 킨들로 읽고 정리했어요.
자매님과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달동안,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방안을 고민중인데요-
아마 4월부터는 조금 리딩의 패턴이 바뀔 거 같고,
또 마음의 부담, 시간적인 부담을 줄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러니 기대 많이 해주시고,
그동안 '휴, 어떻게 저렇게 읽지?'하며 망설이셨던 분들,
딱~ 기다리세요! ^^
저희가 조금 더 재미나고 신나는 리딩 습관을 들일 수 있는 방법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자, 2주차도 유튜브 영상보시면서
댓글로 인증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MNGVsyVBTc&t=67s
인증해주시는 분들은 이메일로 남겨주시고요~
저희 자매가 정리한 노트, 보내드릴게요~
이번 주도 모두모두 영어 공부하시느라,
하루하루 존버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주도 모두모두 파이팅!!!
애보고 일하고 밥하는 저도 힘내 보겠습니다!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