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샛별이 엄마로만'으로 5년만에 돌아온 로맨티시즘,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 공간의 주인장이자
책배달부의 맏언니,
아일린의 엄마
쥬디입니다.
작년,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아이와 함께 24시간, 남편과 함께 24시간을 집콕하면서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어떻게 일어나고,
어떻게 잘 수 있었는지,
지금은 상상조차 되지 않는 막연한 시간들.
그 시간들 속에서
저는 또다시 두 달여 정도,
로맨스 소설 작가로 연재를 하였고,
생각지도 못한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요즘 대세라면 대세라고도 할 수 있는 '장르소설'
저는 사실 올해 초에 두 번째 연재를 하였었어요.
첫번째 작품은 아이를 뱃속에 품고 하게 되었어서,
중간중간 쉼도 갖고, 힘들게 연재를 마쳤던 기억이 납니다.
첫번째 작품때는 프롤로그를 올리자마자 반응이 뜨거워서인지
바로 이북 계약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연재를 마치고, 퇴고의 과정과 수정작업을 거쳐 이북을 출간하게 되었죠.
어찌보면
'나를 잃기 싫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보다
더 먼저 세상에 내놓은 책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들 그래요.
장르소설, 로맨스 소설, 무협소설이 무슨 소설이고 글이냐고..
저도 그래서 처음에는 제 글이 부끄럽고 그랬어요.
나는 나름 최선을 다한 글인데,
남들이 제 글을 색안경을 끼고 볼까 봐 스스로 부끄러웠죠.
그래도 '사랑'에 대한 저의 생각과 어떤 로망을
이대로 나이들어감에 따라 치부하며
저만치 밀어놓고 싶진 않았어요.
작년 코로나와 집콕으로 한참 바쁠 때,
밤마다 30분씩, 1시간씩 매일 글을 썼어요.
그냥 너무 매말라가는 이 감정의 끈을 조금이라도 붙들고 싶었던
나이들어감에 따른 주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글을 쓰기 전에 운좋게도
첫번째 책을 출간한 사이트와 출판사에서 미리 연락을 주셨고,
이북 출간 제의를 먼저 받게 되었지요.
이북으로 바로 출간했어도 되었던 글이었지만,
5년이란 시간을 기다려주신 커뮤니티에서 늘 사랑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독자님들이 그리웠어요. 그래서 연재부터 하고 출간하겠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계약 후 세상에 나오게 된 두번째 책입니다.
두 달동안 여주의 마음에 빙의되어 살았고,
한 달동안 연재를 시작해 마쳤고,
세 달 동안 긴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15일,
두번째 장르소설이 이북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어요.
작가: 로맨티시즘 (제 필명입니다)
작품명: 오직 샛별이 엄마로만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랑이 존재한다고 믿어요.
흔한 사랑, 흔하지 않은 사랑,
어려운 사랑, 쉬운 사랑,
의도치 않은 사랑, 의도하고 덤벼드는 사랑 등등등
지난번 글이 조금은 흔한 사랑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흔치 않은 사랑을 담아보았습니다.
한 남자의 여자로 시작되는 사랑이 아니라
한 아이의 엄마로 시작하는 사랑이야기.
솔직히 저는 이 글을 연재할 때,
제 글이
코로나로 지친 모든 분들께
위안이 되길 바랐고,
또 그럴 수 있기를 소망하였어요.
제 글은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한 글이고,
요즘 시대적인 글이 아니라서 자극적인 요소도 없습니다!
흔한 말로,
잘 팔릴 수 있는 요소는 하나도 없는 글이지만,
지금 커가고 있는 아이와 나중에 함께 읽어보고 싶어 적어보고 있는 글들입니다.
흠...
지금도 글을 하나 적고 있어요.
언제가 될지 기약은 없지만,
세상에 내놔도 괜찮겠다는 판단이 들면,
그때 또 이 공간에 '세번째 책이 나왔어요!'하고 인사하겠습니다.
더 열심히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우리, 그렇게 살아요, 모두!
지금까지 쥬디가 아닌
'오직 샛별이 엄마로만'의 작가 '로맨티시즘'이었습니다.
http://new.toto-romance.com/ebooks/e_view.asp?page=1&idx=167120
“샛별이 엄마로만 살 수 있습니까?”
단 한 번도 그에게서 여자로의 사랑을 갈구한 적이 없음에도 나는 이내 슬퍼진다.
“법적으로 엄마가 되어서 샛별이 방어막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는.”
처음 만난 날, 잠자리 파트너를 제안한 남자에게, 가족과의 식사 자리 이후 두 번째 만남에서 자기 자식의 엄마로만 살아 달라고 종용하는 남자에게, 과연 나는 무엇을 기대하고 애원할 수 있을까.
*
“늘 샛별이한테 잘해줘서 고마워요.”
“아니에요. 사랑스러워요, 샛별이.”
“나는요?”
“그게 왜… 갑자기 궁금하세요?”
“아리 씨가 궁금해졌으니까요.”
애써 마음을 꾹꾹 닫아두고 있는 나에게 어느 순간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당신에게 다가가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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