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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힘든 여름

Alchemist 6주차 리딩, 책배달부와 리딩메이트와 함께

by 아일린맘


안녕하세요,

책배달부 쥬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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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여름이 한껏 물오른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제가 있는 미동부는 올 해 그닥 예전처럼 덥지는 않지만,

비가 계속 내리고,

지난 주 금/토 주말엔 Elsa 스톰이 와서 정말...

하늘이 빵꾸난 줄 알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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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날 뻔 했어요 ㅠ.ㅠ

덕분에(!) 아이 캠프도 금요일에 쉬고...

갑작스럽게 온 가족이 또다시 집에서 맴맴을 돌며 긴긴, 주말을 보냈답니다.




이번 주,

아이는 열심히 캠프에 다니며 재밌어하고-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좋아하고 있어요.



제가 물었거든요, 얼마 전에.


"채연아, 채연이는 학교에 가면 뭐가 좋아?"


"I like to learn a new thing!"


새로운 걸 배우는 게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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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듣는데 가슴이 막 벅차오르고...

뭔가 아이가 점점 더 성숙해지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


.


.


.


그런 감정을 마음에 품고 난 5분 후

집안은 난장판이 되고

애미,애비는 아이의 짜증받이 + 징징받이가 되어

서로 대판 싸우고... 정말... 아호!!!! 만 5세여!




이 세상 모든 어머님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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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야 시작인거죠?

초딩되고, 사춘기되고 그러면-

머리에 꽃달고, 핀 100개 꽂고

우리 엄마들 아무렇지 않게 장보러 나가는 거 맞죠???



그 날은 또 이렇게 이 공간에서 신나게 떠들면서 딸 씹어야겠...;;

(니가 애미냐? ㅋㅋㅋ)





이번 주는 남편이 프로젝트때문에 버지니아로 출장을 갔다 왔어요.

월/화/수/목 4일을 아이와 둘이 지내면서

한편으로는 남편 밥을 안해도 되니 (요즘은 도시락도 싸요 ㅋ) 편했고요 ^^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아이와 둘만 있어서 무섭고 허전하기도 하고...

편한 것보다는 좀 쓸쓸하고 무서운 느낌이 더 강하더라고요.



남편, 생각보다 당신의 빈자리가 늠~ 컸어요!



휴지통도 비워주고,

청소기도 돌려주는 당신.

다시 웰컴백해서 기쁩니다!!!! 무브무브!!!!



(지금 남편은 집에서 자가...격리 중. 백신 맞았지만 제가 마스크 쓰고 있으라고 강요/협박)





저희가 현재 가장 신경쓰고 있는 건,

이 머나먼 타국에서 난생 처음 집을 짓고 있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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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설계도만 보면서 뜬구름 잡는 거 같더니,

어느새 집짓는 땅이 드디어 정리가 되어가고 있어요.

땅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답니다.




저희는 요즘 수도꼭지, 주방 키친 싱크, 문고리... 이런거 디자인 정하고 선택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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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수없이 방문하고 찾아보는 집관련 사이트들... 이러다가 거울 못 달 거 같아요 ㅠ.ㅠ 흑흑






왜 빌더 너네는 패키지 없냐고 따지고 싶고...;; 막 그래요.

고객 맞춤형 빌더라고 처음엔 좋아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우리가 선택해야하는 그런 블랙홀~



그냥 A형 타입, B형 타입 둘 중에서 선택해봐!



이런거 있으면 더 훨씬 수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면서-

나날이 집짓느라 늙어가는 쥬디입니다 ㅠ.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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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흰머리가 하나 둘씩 나오고... 새치인가 싶다가도 새치가 이럴리가 없다며 ㅋ)



자매님에게 담번에 소포 보내게 되면 염색약 좀 보내도~ 하고 있어요.

채연이 예뻐해주시는 원장님께 SOS도 친다고...

진짜 원장님이 어디 오지가서 사는 줄 아실 거 같습니다.

셀프 미용과 셀프 염색이라뇨?



하!



저만 늙고 있는 건... 아니겠죠?




안 늙겠다고 발악을 하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씻고 바르고 관리한다고 하는데도-

이렇게 세월 앞에 장사가 없음을 몸소 실감하며 하루하루 할머니가 되어갑니다. 휴~




슬픈 마음을 안고,

이번 주 함께 읽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Alchemist)'나 한번 볼까봐요.

슬플 땐.... 우울할 땐... 뭐다?


.


.


.


고...공부..


영어...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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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우리 이런 느낌 아니까!!! ^^








**



7.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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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S-Iy0dBynlc&t=104s








7.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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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N2sqSRxezc0






7.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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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0P-iy00DztI





7.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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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0P-iy00DztI






7.1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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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MsDllIMbO_0






**



이렇게 포스팅을 정리해서 올릴 때마다

'아 이번주도 이렇게 갔구나' 싶은 생각이 불쑥 들어요.



아마 구독자님들도 제 포스팅보면

반가우시면서도 이렇게 한 주가 벌써 지났구나 싶으실 거 같네요.



우리, 잡고 싶은 시간을 후회로 물들이지 말자구요~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살고

다음주에는 아쉬움없는 한 주의 마무리로 또다시 이 공간에서 반가워하며 만나요, 우리!




이번 한 주도 책배달부 with 리딩메이트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올게요!


커밍 쓘!




**



책배달부 (쥬디&쿨)의 원서 공부법을 담은 책

<나를 잃기 싫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252804291.jpg


http://www.yes24.com/Product/Goods/78121959





쥬디의 부캐 - 로맨티시즘 작가로 쓴 최근 작품


<오직 샛별이 엄마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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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61.111.18.113/ebooks/e_view.asp?page=1&idx=16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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