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달 밖에 안 남은 디데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감정을 뒤로 하고
한창 연말 분위기를 즐기며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배가 훅훅 불러오기 시작해서 점점 더 심바가 곧 세상에 나온다는 게 실감이 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엄마로서의 새로운 정체성과 아빠로서의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그거에 따라 예전과는 좀 더 철저하고 책임감 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실제로 달라진 것이 있다면?
난 추후 계획을 위해 혹시 모를 대학원 입학을 위한 GRE 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남편은 운동을 시작했다.
고혈압과 20대 통풍 병력, (당뇨는 아직이지만) 높은 당 수치까지.. 사실 정말 걱정이 많이 되는 부분이다.
워낙 요리도 좋아하고 미식을 즐기는 사람인지라 관리가 정말 쉽지 않다.
나와 찰떡으로 맞는 사람이지만 딱 한 가지 불안한 점이 있다면 바로 이 점이다.
"건강 관리"
앞으로 점점 더 무거워져올 어깨인데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해놓지 않으면 곤란하다는 점을 어떻게든 설명을 하려고 노력했고 다행히 함께 노력해주고 있다. 그리고 나는 다리만 나으면 건강식 요리를 배워야지..
출산 후에 사실 나도 내 몸이 잘 받쳐줄지 의문이다. 지금 걸을 수는 없더라도 팔 운동이라도 미리 좀 해두어야지.
이 와중에 선물로 몇 개씩 받은 향초 ㅎㅎ라던지 잡동사니들을 당근으로 팔고 있다.
To Do List
1. GRE 공부
2. 산후 조리사 / 내니 고민
3. 팔/손목 운동
4. 레주메
5. 추천서 받을 분들 미리 연락 (대학원이든 직장이든)
6. 토스 AI 투자에 돈 넣어두기
일상 속에 챙겨가는 사소한 것들이 하나씩 우리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왜 싱글일 때에는 이 느낌이 잘 느껴지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