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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틀린 Oct 04. 2021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

포스트 코로나 몰디브 여행의 매력 


안전한 지상낙원, 몰디브


환상적인 인도양의 보석으로 불리는 몰디브는 평균 26도에서 31도의 휴양에 최적화된 기후를 자랑하는데, 

무려 약 1190여개의 섬과 26개의 환초로 이루어져있는 국가로, 이 중 200개의 섬에만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다. 

출처: 몰디브관광청 


몰디브의 수많은 무인도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많은 화려한 럭셔리 리조트 들이 "One Island, One Resort (하나의 섬에 하나의 리조트)" 컨셉으로 들어서 있기도 하다. 

국토의 99%는 바다, 단 1%만 육지로 구성된 몰디브는 전체 외화 수입의 60% 가량이 관광 산업에서 발생, 국가 전체적으로 해외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출처: 몰디브관광청 

이러한 몰디브는 코로나19 사태의 초반부였던 2020년 3월에 이미 국경을 폐쇄, 약 4달간 방역 체계를 갖춘 후 7월 중순에 해외 관광객들에게 다시 문을 열었다. 

2019년에 총 170만명의 해외 관광객수를 기록했던 몰디브는 4달간 국경을 봉쇄했던 작년에는 총 약 55만 여명이 몰디브를 찾았다.

그리고 올해는 9월 말 기준, 몰디브에 입국한 관광객 수는 총 84만명을 웃돌았다. 7월 중순에 이미 작년 한 해 연관 총 방문객 수를 넘어섰고 이젠 2019년의 관광객수의 절반을 초과하며 빠르게 회복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몰디브 항공편 또한 올해 중반부터 점점 증편되고 있는 추세로, 대한항공은 아직이지만 싱가폴 항공과 카타르 항공, 에미레이트, 에티하드 등 외항사를 중심으로 매일 1회 경유 항공편이 뜨고 있다. 


출처: 몰디브관광청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렇게 빠른 관광업이 회복을 해나갈 수 있는 것일까? 

많은 여행객들이 지금 몰디브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지 생각해보면 2가지 핵심적 특징이 있다. 


1. 천 개가 넘는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국가로, 자연스럽게 현지인 및 여행객들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는 점.


2. 다수의 무인도에는 각 섬에 단 한개의 리조트가 위치해 있어 용이한 거리두기와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는 점. 특히 독채 빌라 형태를 택한다면 더욱 완벽한 거리두기가 가능하다. 


다른 여행지와 근본적으로 다른 이 차별점으로 인해, 몰디브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안전한 지상낙원"으로 불리며 전세계 여행객들이 발걸음하고 있는 것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한 여행의 기준이 되어가는 요즘, 몰디브는 여행업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2020년 월드 트래블 어워드 (World Travel Awards)에서 세계 최고 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몰디브 코로나 현황


지난 2월부터 전국민 무료 백신 접종을 시작한 몰디브는 현재 1차 접종률 71.9% 및 2차 접종률 60.1%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지난 4월부터는 세계 최초 관광업계 종사자 전수 백신 접종을 목표로 여행업계 백신 접종 캠페인 "I'm Vaccinated"를 런칭하여 9월 말 기준 몰디브 리조트 직원의 99%가 1차 접종을, 93%가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업계 직원들이 착용하는 배지 


쉽게 말해, 몰디브에 여행을 오게 되면 말레 공항에 도착하여 픽업을 나온 직원부터 시작하여 리조트의 로비 프론트 데스크, 식당의 서버 등 여행객과 대면하는 모든 직원들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몰디브 입국 현황


현재 몰디브로 여행을 떠난다면 입국 절차가 어떻게 될까. 


우선, 비행기 탑승 전 몰디브에서 묵을 숙박시설의 예약 확정은 필수다. 

여느 국가와 마찬가지로 출발 시간 기준 96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 19 PCR 음성 결과지를 수령한다. 

그리고 출발 24시간 전까지 숙박시설, 음성결과지, 건강신고서 등 몰디브 이민국 사이트에서 온라인 입국 신청을 완료한다. 

현재로써는 말레를 포함한 유인도에 위치한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투숙은 권장하지 않으며, 숙박시설 위치와 백신 접종 여부 등에 따라 투숙이 불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인도에 있는 숙박시설(리조트, 리브오보드, 호텔)을 추천한다. 


실시간으로 바뀌는 코로나 19 여행 방침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ttps://visitmaldives.com/en/covid19-updates 


그렇다면 한국에 귀국 시 필요한 코로나 19 검사 결과지는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간단하다. 묵고 있는 리조트에 문의하면 리조트 내 검사소 혹은 가까운 의료 시설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어레인지 해준다. 비용은 $60에서 $150으로 기관마다 상이하다. 





몰디브를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 


1. 리조트 

몰디브하면 떠오르는 럭셔리 오션 풀 빌라 외에도 사실 몰디브를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The St. Regis Maldives Vommuli Resort 

먼저 리조트 내에서는 바다 위가 아니라 몰디브의 푸른 숲과 새하얀 해변 사이에 위치한 빌라에서 투숙할 수도 있다.


트리 하우스 어드벤쳐 

투숙은 아니지만, 마치 새 둥지와도 같이 나무 위에 정교하게 나무로 짜여진 트리 하우스에서 몰디브의 숲과 바다, 해변 경치를 내다보며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도 있다. 


2. 리브어보드 


오션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파격적인 여행법, 리브어보드를 추천한다. 


출처: 몰디브관광청


크루즈에서 투숙하며 아름다운 다이빙 포인트를 돌며 스쿠버다이빙 강사와 함께 다이빙을 즐기며 다양한 해양생물을 구경할 수 있다. 며칠 여행하다 보면 아마 돌고래 정도로는 눈길도 안가게 될 거다. 


출처: 몰디브관광청 


무엇보다 리조트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각도에서의 몰디브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출처: 몰디브관광청 




3. 부띠크 리조트 

Cocogiri Island Resorts, Maldives 

여기까지보면 생각할 수도 있다. 

몰디브는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은 역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야. 라고. 


하지만 하루 숙박료가 $100 남짓하는 부띠크 리조트도 있으니 관심을 가져보자. 


좌측의 코코기리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하루 $100도 안되는 가격에 예약이 가능하다. (물론 기간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Cocogiri Island Resorts, Maldives


일생일대 신혼여행 뿐만이 아니라 부담없는 휴양 여행 선택지로도 가능하다. 


이번 연말에는 푸르른 몰디브 바다 위에서 가벼운 가격으로 즐기는 휴양 여행을 상상해보는 건 어떨까. 





몰디브는 문화적인 유산이나 볼거리가 많은 관광지는 아니지만,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여유롭게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고의 휴양지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아니, 사실 몰디브라는 여행지는 대자연 외에 볼거리가 없기에 더욱 매력적인 그런 여행지다. 

반짝 반짝 빛나는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대자연 속에 푹 빠져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쁜 현실과 복잡한 문명과 분리되어 (하지만 럭셔리하고 편리하게, 와이파이도 이용 가능..) 오롯히 존재하는 평화로운 웰빙, 자발적인 고독을 경험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첫 번째 해외 여행지가 되기에 손색 없는 안전한 지상낙원 몰디브의 간략한 소개였다. 


몰디브관광청 한국 사무소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visitmaldives_kr/

몰디브관광청 본청 인스타그램 (영문) - https://www.instagram.com/visitmaldives/

몰디브 바다노을 바라보며 즐기는 요가 / 출처: 몰디브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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