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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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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Jul 18. 2024

2023. 7. 17.

미카엘에게서 버스에 리프트는 없이나 그날 아침 사제관에 와서 버스와 함께 출발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문자가 왔다. 버스 기사의 팁을 나는 내지 않는 것이 맞다는 메시지도 왔다. 오후에는 설명 없이 신부님이 크루즈에 못 가게 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아내는 그리피스파크에 있는 골프장에 갔다. 요즘은 매주 1, 2번 골프장에 간다. 할 일 다 해놓고 다니는 것이니 불만은 없다.


2022. 7. 17.

루비나 자매님을 모시고 성당에 갔다. 차편이 없어 우리 반원들이 돌아가며 모시고 가기로 했는데, 우리가 첫 번째 당번이다. 집에 차가 세워져 있기에 누구 차냐고 물으니, 손녀딸 차라고 한다. 손녀가 함께 살아도 할머니를 성당에 모셔다 드리지 않는다. 성당에 가니 글로리아 반이 만든 잼이라며 이 사람 저 사람 인사를 한다. 로라는 잼 발라 먹으라고 롤 빵을 만들어 와, 반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2021. 7. 17.

아내가 밤새 아픈 것이 많이 좋아졌다며 아침에 줌으로 운동을 했다. 변종 코로나가 증가 추세라 주말부터 다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어떤 카운티는 의무사항이고, 어떤 시는 권고사항이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혼란스럽다고 한다. 교육구에서 책자가 왔는데, 가을학기에도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다. 우리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로 했다.  


2020. 7. 17.

미영이의 발인날이다. 병화 씨에게 카톡으로 위로의 편지를 보냈다. 무슨 말을 한들 위로가 될까마는 그래도 내 마음은 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스테파노와 제노에게 안부를 묻는 카톡을 보냈다.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연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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