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DWP에서 하수도 요금을 부당하게 받았다고 집단소송을 당해 합의한 후 돌려주는 수표를 모두들 받았다는데 우리만 못 받았다고 생각하고 DWP에 문의하는 메일을 보냈었다. 오늘 답이 왔다. 10/29일에 $55.23 수표가 결재되었다고 한다. 체이스 은행 계좌를 보니 입금한 기록이 있다. 야고보가 $90+를 받았다고 해 비슷한 금액만 생각하고 있었던 탓이다.
2023. 11. 25.
세미 시부모님에게 선물을 보냈다. 그 집에 보내는 선물 고르기가 제일 어렵다. 딸 가진 부모의 마음은 이런 모양이다. 세미네가 Porto's에서 과자와 스콘, 내가 좋아한다고 당근 케이크도 한 조각 사 왔다. 아이들은 여전히 귀엽다. 아내가 아침부터 고등어를 조리고, 삼겹살을 듬뿍 넣은 김치찌개를 끓여 점심에 먹고 남은 것은 갈 때 싸주었다. 세미가 집에 가며 남긴 한마디가 자꾸 마음에 걸린다. 추수감사절에 시부모와 라스베가스에 갔는데 마지막날 시아버지가 심기가 틀어져 밖으로 나갔었다고 한다. 저녁에는 헬레나의 집에 가서 반모임을 했다. 제노는 치과 치료를 받고 얼굴이 부어 오지 않았다. 루시아가 반장 바통을 넘겨받았다. 준이가 낮에는 마당의 나무를 자르고, 밤에는 거실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놓았다.
2022. 11. 25.
블랙프라이데이다. 이제 슬슬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그냥 지나가자니 섭섭하고, 막상 사 줄 만한 것은 없다. 아이들에게 5년 일기를 추천하려고 일기장을 주문했다. 점심에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준이가 곁에서 도와주어 한결 수월하게 만들었다. 아내와 준이가 모두 맛있게 먹어 주었다. 끼니 걱정이 장난이 아니다. 먹고 돌아서면 또 다음 끼니 걱정이다. 아내의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2021. 11. 25.
세일이, 브라이언, 은희와 Black Angus에서 점심을 먹었다. 추수감사절이라 몇 사람은 터키를 먹고, 나머지는 스테이크를 먹었다. 집에 와서 커피와 디저트를 먹었다. 크리스마스에는 집에서 모이기로 했다. 아이들이 돌아가고 은희는 남아서 저녁을 먹고 갔다. 혼자 지내니 외로운 모양이다. 이야기가 끝도 없다. 벌써 몇 번이나 들었던 이야기도 다시 듣고, 새로운 이야기도 듣고... 9시가 넘어 돌아갔다.
2020. 11. 25.
세미가 내일 추수감사절에 집에 오겠다고 한다. 명절이니 얼굴이라도 보자는 의미인 것 같다. 밖에 나다니지 않았느냐고 물으니 자인이가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결과를 보고 음성이면 그때 보자고 했다. 이거 너무 결벽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남들은 다들 갈데 가고, 만날 사람 만나는데...